권석창 위원 그렇게 태만히 해서 10분 늦게 가면, 10분으로 사람이 몇 명이 더 죽을 수도 있는데 늦게 가 가지고 사람들이 죽은 부분에 대한 책임이 있습니다. 그래서 순간순간 그분들 대응했던 것 지금 여기는 다 안 보여줬잖아요, 그렇지요? 전화를 받아서 화장실 가고 했는지 안 했는지, 이때 통보받았는데 전화를 그쪽에서 몇 시에 했는지, 출발 신호를, 전화를 받았는데 그때부터 언제 실제 출발했는지, 이것 다 따져야 돼요. 그래서 해경 직원들이 이것은 그냥 자기 누나나 동생이 빠졌다고 생각하고 달려가야 되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아요. 책임자 문책 안 하면 이다음 사람도 똑같아요. 약속하세요, 반드시 문책을 해야 됩니다. 최소한 좌천이라도 시키든지, 그래서 재발 방지를 위한 것이 저희들이 해야 되는 역할이지 해경청 직원들을 우리가 괴롭히려는 게 아니잖아요. 다음을 한번 생각해 보셔야 된다, 다시 한번 이런 말씀을 드리고요. 어선업 신고제 부분, 웬만한 것은 규제 완화로 신고제로 가는 게 맞는데 지금 가장 큰 트렌드가젊은 사람들이 최고로 올라가는 게 과거에 골프에서 등산에서 다 낚시로 바뀌고 있습니다, 아시지요? 낚시도구 사는 게 과거 사이클보다 더 유행이 되고 있고 340만 명이 이용하고 있어요. 저기 한번 보세요. (영상자료를 보며) 사고 한번 보세요. 낚시어선만 16년에 208건입니다. 15년은 206건, 작지 않은 사고입니다. 물론 이것은 기관 고장부터…… 반드시 충돌만은 아니에요. 그렇지만 기관 고장이 있다 하더라도 저 사고는 많은 배가 나가니까 계속 일어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것 줄이려면 꼭 신고제에 대한 검토가 분명히 선행되어야 된다, 340만 명이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제가 선박기술공단한테 전화를 했더니 구조적인 문제는 없다고 합니다. 지금 레저선박 같은 경우에는 바닥에다가 비상탈출구를 만들었어요. 이것 지금 당장 하라는 것은 아닌데 이런 것 R&D 해서 개발해야 됩니다. 과거의 사고를 한번 보십시오. 타이타닉호가 만들어져서…… 이것을 영어로 쓰면 트리거링 이벤트(triggering event)라고 하는데, 정책 변화가 가장 크게 생긴 게 뭐냐 하면 타이타닉이 생기면서부터 구명정을 의무화시켰습니다. 그 전에는 구명정이 몇 개 없었어요. 기억나시지요? 서해페리호 때문에 구명조끼를 의무화시켰어요. 서해페리호에 구명조끼만 있었으면 다 살았어요. 왜냐? 10월 10일이기 때문에 수온이 그렇게 낮지 않았어요. 잡을 게 없어 가지고 통나무 붙잡고 있다 산 사람 말고 300명이 죽었어요. 구명조끼만 입었으면 다 살 수 있는 거였어요. 그것 때문에 의무화시켰거든요. 이번에 사고, 세월호하고 이것하고 한번 보세요. 뒤집어져서 선창에서 못 나오잖아요. 못 나오는 사람들은 정신이 다 있는데도 못 나와. 왜? 뒤집어지니까 물이, 입수가 돼요. 레저선박 중에서 요트 같은 경우는 바닥에 보면 침실로 이용하다 보니까 거기에 비상탈출구를 만들어 놓습니다. 문 열고 나올 수 있어요. 그 문을 닫으면 침수 안 되게 레저선박은 되어 있거든요. 이것은 선창 밑에서 자는 게 아니라서 쉽지 않아요. 그렇지만 이것도 기술개발을 해 내야 된다…… 뒤집어졌을 때 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차가 호수에 빠져도 못 나옵니다, 물이 들어오는 압력 때문에. 그러면 물 들어올 때 아직 세계적으로 연구개발 단계에 있는 개인용 산소통이라도 매달아 가지고 입에 물고 수경 쓰고 물 들어오는 것 보면서 파헤쳐 나올 수 있을…… 그게 물론 고도의 훈련을 받은 사람이라고 하지만 산소통 입에 물면 제가 보기에는 상당히 오래 살 수도 있다, 저체온만 아니면. 이것도 연구를 하셔야 된다는 거지요. 그리고 해경은 해경특공대 있잖아요. 해경특공대가 지금 실력으로 와 가지고 잠수부 바로 투입해서 할 수 있는 실력이 돼요, 안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