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위원 인천시민을 포함한 희생자 유가족께 먼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 지역구이고 또 제가 농해수위 위원으로서 최선을 다 했나 하는 자괴감도 가지고 있으나 오늘 존경하는 설훈 위원장님과 농해수위 위원님들이 같이 걱정해 주시는 자리를 또 마련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장관과 청장은 두 번이나 방문을 해 가지고 본 위원과 같이 현장에서 여러 가지 걱정과 또 요원들을 격려도 하고 간단한 대안도 얘기하고 했습니다마는 많은 기관의 인원들이 출동이 돼서 실종자를 조기 수습하는 등 그런 면도 있었습니다만 결국은 22명 중에서 15명이 사망을 했다는 것입니다, 결국은. 여러 분들이 다 지적을 했기 때문에 중언부언하지 않고…… 적절히 했으면 전원 구조도 가능했다라고 볼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 가운데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대통령께서 여러 가지 좋은 말씀을 하셨는데 문제는 이게 보니까 이미 그때는 선원 내지 낚시꾼들이 사망을 한 상태예요, 이미 사망할 사람은. 그런 가운데 또 거기서 이게 세월호 때보다 대응이 적절했느니 말았느니 이런 얘기로 그야말로 자화자찬을 하고 이런 식으로 하는 것에 대해서 나는 그것도 함께 걱정을 해야 된다고 봅니다. 지난번 흥진호 때 7명의 우리 국민이 납북됐다가 귀환하는 데 여러 가지 문제점을 우리가 지적도 하고 그랬습니다만 그때는 청와대에서 아무 대응도 없었어요. 심지어 대통령께서는 야구장에서 한가하게 시구나 하시는 등 이렇게 해서 국민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는데 이번에는 또 약간 과잉대응이야, 어떻게 보면. 뭐 국가의 책임이다…… 교통사고를 다 국가에서 책임질 수는 없지요. 장관께서 대답을 했기 때문에 제가 더 이상은 얘기 안 하겠습니다. 걱정이 또 되는 것이 그런 면에서 우리 청와대가 지금 국가의 의제에 대해서 경중과 우선순위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느냐라는 걱정도 나는 있다고 봅니다. 그 자체는 잘하셨다 치지만 이게 과거의 여러 가지, 흥진호 문제라든지 이런 대응을 하는 것을 볼 때는 이것은 본인들이 그냥 잘한 것만 이렇게 하고 심각하고 더 챙겨야 될 것은 덜 챙기는 일이 아니지 않느냐…… 조금 다른 얘기이기는 합니다마는 지금 하와이나 일본에서는 북한의 핵 폭격에 대해서 예상 대비훈련들을 하고 그런다는데 우리는 국민들이 그런 것에 대한 시각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 이것도 지금 결국은 사전에 여러 가지 대비를 안 했기 때문에 생기는 일인데 과연 우리 정부가 북한의 핵 문제에 대해서도 적절하게 사전 대비책을 가지고 국민들과 함께하고 있느냐라는 걱정도 하는 분들이 많이 있어서 차제에 이런 얘기를 합니다. 해경의 문제는 이번에 또 잘못한 것을 아무리 지탄해도 부족하지가 않은데, 나도 정말 안타깝습니다. (영상자료를 보며) 저기에, 아까 많이 지적을 했다시피 사고 위치가 항에서 불과 900m의 위치예요, 900m의 위치. 대처를 눈으로 정말 보이는, 보일 뿐더러 수영 잘하는 사람은 수영을 할 수도 있는, 물론 저체온증 때문에 불가능한 것도 있지만 이런 면에 대해서는 너무나 부끄러울 정도의 일이다, 저기에서 15명이나 사망을 하게 했다는 것은. 우리가 전쟁 대비해서 을지훈련이라는 것을 매년 한 번씩 하고 있고 제가 인천광역시장일 때도 했습니다만 소방방재본부는 1년에 정기적으로 한 번 혹은 수시로 이런 구조훈련을 합니다. 우리 해경에서도 할 것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