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위원 그러니까 그때 당시에 보석 허가 결정을 여러 건 했다고 하는데 그중에 심야에 중앙선 침범해서 반대 차로로 가서 충격하고 또 버스 들이받아서 2명이 사망하는 등 중대한 중앙선 침범 사망 사고가 나서 구속 재판을 받고 있는 사건의 보석 신청이 그 기간에 들어왔는데 후보자께서 보석 허가 결정을 내린 것은 기억하지요? 그러다가 휴가에서 복귀하고 나서 94년 12월 17일, 그날 토요일입니다. 그때는 토요일 날 오전 근무 하기도 하고 안 하기도 한 때인데 그 사건 주임 판사께서 후보자를 불러서 ‘이런 식으로 사건 처리하면 어떻게 하느냐?’라고 막 강력하게 항의했고, ‘왜 말도 안 되는 이런 사건의 보석 허가 결정을 했느냐? 숨어 있는 진실을 얘기해라.’라고 막 다그치고, 그런 기억은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