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먼저 포항지진 현안보고의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홍영표 위원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들이 나누어 준 자료를 중심으로 보고를 드리겠습니다. 먼저 1쪽입니다. 포항지진 본진 및 여진 발생현황입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지난 11월 15일 오후 2시 29분 31초에 포항 북쪽 9㎞ 지점에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 지진의 발생 깊이는 9㎞ 정도 됩니다. 지난 경주지진이 5.8 규모의 약 15㎞ 깊이에 발생했었습니다. 이번 지진의 규모는 경주지진보다 작지만 느끼는 강도의 진도, 피해규모는 훨씬 컸습니다. 지진분석 및 통보 경과입니다. 지진 발생 후 신속정보, 조기경보가 오후 2시 29분 53초, 최초 관측 후 19초만에 발표가 되었고 긴급재난문자는 거의 23초만인 29분 57초에 발표가 됐습니다. 이번에 발표를 신속하게 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지난해 9ㆍ12 지진 이후에 국회에서 장비라든가 인력 그리고 시스템 보강에 대해서 많은 지원을 해 주신 그런 덕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현재 지진에 대해서 저희 본청과 부산 지방청, 대구 지청에서 1급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타 지방청에서는 2급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다음, 2쪽입니다. 오늘 수능시험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여진 발생현황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본진 5.4 규모 발생 이후에 현재까지 63회입니다. 어제 22시 15분에 2.0 추가발생해서 총 63회의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여진의 규모는 최초에 4.3 발생 이후에 3~4.4가 한 5회 정도 발생하고 나머지는 2~3 규모가 되겠습니다. 여진 발생추이에 대한 관심을 위해서 지난 9ㆍ12 경주지진과 비교하면서 추가적인 여진 발생에 대해서 지속적인 감시와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특히 오늘 수능시험이 있기 때문에 여진 발생 현황을 분석해 보면 포항지진은 24시간이 지난 시점에 약 한 49회 정도 여진이 있었습니다. 경주지진의 경우는 약 82회 정도 있었고요,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발생 횟수가 줄어들었습니다. 이번 역시 경주지진보다는 더 적게 나타나고 있고 오늘 8일차인 수능일에는 현재까지 발생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음, 3쪽 보고드리겠습니다. 지진 발생 후 바로 저희들이 포항지역에 대한 정밀 현장조사를 위해서 현장대응반을 구성했습니다. 학계라든가 지질자원연구원이 공동으로 이동식 지진계와 고정식 지진계를 설치하면서 여진 정밀관측 그리고 여진 활동추이 분석 등 추가적인 연구 수행을 위한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현장조사 기간에 포항지진 현장에 대한 토양분석 자료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저희들이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연구원과 협력해서 지반 특성에 대한 진도 개선 목적과 그다음에 액상화 관련 평가를 위해서 토양샘플을 실시하였습니다. 현재까지 하고 이번주 24일까지 하고 있습니다. 현재 저희들 계획은 2개의 시추코어를 위해서 토양을 샘플링하고 또 6개 시추공을 통한 표준관입 시험이라든가 진원 주변에 드론을 통한 촬영을 실시하여 앞으로 이런 내용들을 추가분석해서 보고드릴 계획입니다. 다음, 마지막 장입니다. 현재 실시되고 있는 수능 대비 관계기관 협력사항입니다. 지진 분석과 신속한 전달을 위해서 교육부와 함께 수능시험장 담당자에게 자동적으로 문자를 발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또 교육부 직원 2명이 현재 기상청 지진대응본부에 파견되어서 함께 근무하면서 여진 발생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미 교육부에서 모든 학생들이나 아니면 관계자에게 알려준 대처단계에 따라서 가ㆍ나ㆍ다의 단계를 나누고 그 규모에 맞는 지진이 발생했을 때 바로 전파해서 현장에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완벽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오늘 수능시험 중에 여진이 발생하여 혼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하는 마음으로 비상근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이상 보고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