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위원 지금 가서 보면요 공주, 부여, 익산뿐만 아니라 근대문화재로 해서 목포 같은 데 지금 목조주택이 그대로 다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 시에서는 위에 케이블카 놓는다고 지붕만 오렌지색으로 칠하고 있어요. 이 집을 뜯어서 제대로 원위치시켜 놓으면 너무나 놀라운 자원이 될 거거든요. 그리고 실제로 이 예산 들어간 것 죽 보시면 아시겠지만 지금 이 네 군데만 해도 정말 몇백 억이 들어가도 모자랄 정도로 할 일이 많아요, 백제문화도 마찬가지고. 그런데 제대로 쓰지 않는 거예요. 계획도 없고 아무 생각이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돈을 못 쓰는 거예요. 그러니까 줄여 놨어요. 또 깎이면 그만이잖아요. 그런데 지금 살리지 못하면 고도나, 고도라고 뭉뚱그려서 하실 게 아니라 전통적 가치가 있는 우리 역사적인 유물에 대한 것을 보셔야 돼요. 충주만 해도 그렇지 않습니까? 충주, 청주에 할 게 너무 많아요. 그런데 여기에서 익산, 부여, 공주 땜빵으로 넣어 놓은 거지요. 대부분이 다 영남지역에 편중돼 있었습니다. 실제로 유물에 관련되는 것, 유적지 개발에 대한 것이 대개가 다 경주를 중심으로 해서 영남 쪽에 가 있었고 호남 쪽에 예산이 거의 들어간 게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유성엽 위원님 의견이나 송기석 위원님 의견에 이렇게 증액을 해서 제대로 우리가 유적들을 찾아서 도시를 역사적인 가치를 갖고 살려 줘야 되는 게 도시재생에서 가장 중요한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자진해서 반으로 줄여 놓고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저는 사실 아까 학교도 마찬가지지만 제대로 예산을 늘리고 문화재청이 제대로 일을 할 수 있게끔 감시하고 또 같이 협의를 해 나가는 것이 우리가 해야 될 일이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증액을 요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