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읍 위원 저는 문재인 정부가 일을 못 하게 발목 잡는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절대 동의를 할 수가 없습니다. 새 정부가 출범해 가지고 일을 해야지요. 해야 됩니다. 그런데 이 사업 자체는 설계가 잘못되었다고 저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100대 국정과제는 대한민국 모든 정부부처에서 다 지금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관리하겠다고 하는 위원회를, 이 사업 시행 주체를 행정안전부로 뒀거든요. 행안부장관이 대한민국 전 부처에서 시행하고 있는 100대 국정과제를 관리하고 이걸 총괄한다? 저는 이 단추부터 잘못 끼웠고요. 이 예산 산출근거를 보면 차관님, 눈을 닦고 눈을 씻고 봐도 지금 알맹이가 없어요. 44억 중에 인건비 7억 8500, 운영비 22억, 국내 여비, 업무추진비, 직무수행경비, 연구용역비라고 10억 원 있네요. 그런데 알맹이를 찾다 찾다 보니까 일반수용비 안에 무슨 회의를 하는지 모르지만 회의체 운영비가 4억 3400이고 국정과제 홍보비가 4억 5000이에요. 알맹이라고 딱 사업이라고 보이는 게 회의 운영하는 데 4억 3400이고 국정과제 홍보비 4억 5000이야. 알맹이 치고 제일 큰 거예요. 행안부에서 적어 놓은 그대로입니다. 국정과제 홍보예요. 100대 국정과제 관리하라고 만든다면서 국정과제 홍보에 4억 5000만 원, 알맹이 중에 딱 하나 발견되는데 이거예요. 그 외에는 전부 다 인건비, 매식비, 여비, 업무추진비…… 이런 조직을 과연 예산안 심사하면서 그냥 넘어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