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호 위원 그렇습니다. 요즘 미국 할리우드에서 미투 문화가 번지고 있습니다. 스스로 자신의 잘못한 것을 고백하는 것인데요. 우리 사회가 지금 가장 필요한 것 같습니다. 특히 권력을 사유화했고 권력을 남용했고 부당한 지시를 하거나 그것을 거부하지 못한 분들이 고백, 고해 그리고 참회가 필요할 때입니다.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언제든지 진통이 따릅니다. 하지만 이렇게 이분화되고 이분법화되는 이 사회에서 진정으로 국민을 생각하고 또 자기 자리를 지키는 사람들에게는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고백하고 참회하고, 만약에 이번에 국정원 사태 또 사이버군 사태도 누군가 이런 이야기를 지도부 측에서 고백을 했더라면 우리 사회가 새로운 변화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물며 어렵고 힘든 사람들에게는 고백 하라 하고, 대한민국을 주름잡고 권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제 잘못에 대해서 전혀 고백하지 않고 자백도 하지 않는 우리 사회가 과연 어떻게 나아갈지…… 앞으로 이런 문화를 더 키울 수 있도록 장관님 좀 노력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