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 위원 사실은 이 문제에 대해서 정부가 이렇게 적극 개정안 반대라고 해 가지고, 극렬히 반대하는 이유를 저도 잘 모르겠어요. 송주법 지원사업이라는 것 자체가 어쨌든 송․변전 시설설비가 어쨌든 마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니까 그것에 대해 지원을 해 주고 달래 가고 하는 과정인데, 그 과정에서 보면 이장님이 됐든 누가 됐든 간에 마을을 대표하시는 분하고 상의하고 이런 과정이 필요하지요. 필요한데, 그분의 대표성이라는 것이 이 문제와 관련한 대표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나중에 그것 때문에―아까 김도읍 위원님, 선배님이 말씀하신 대로 보면―고소 고발까지 이루어지고, 고소 고발까지 이루어진 것도 이 내용을 아신 분들만 그래요. 대부분 또 몰라. 그래서 불만은 불만대로 쌓이고 사업은 사업대로…… 그러니까 저는 그래요. 물론 그분들이 얘기하는 모든 사안들을, 정부나 한전에서 이런 부분들을 다 받아들이기는 되게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어쨌든 서비스잖아요. 대민 서비스하는 것인데 서비스만족도가 어떤지에 대해서 제대로 조사도 좀 하고 설명할 것, 어려운 것은 어렵다고 얘기하고, 그것이 물론 불편할 수 있어요. 그렇다고 이렇게 자꾸 회피하는 방식으로 진행돼서는 저는 곤란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계속, 우리나라 기술이 어디까지인지 모르겠는데 송․변전 시설설비가 계속 필요한 한에는 이 문제가 계속 발생할 것인데 그리고 유지하는 한 발생할 것인데…… 제가 볼 때는 개정안 반대하시고, 아까 전에 말씀하신 대로 천팔백몇 명 대면조사 했다고 하시는데 그냥 이 문제가 너무 귀찮고 힘들어서 회피한다는 느낌밖에 안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