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익 위원 울산 남구갑 이채익 위원입니다. 방금 존경하는 기동민 위원님 질문에, 지금 대법원 내에 만약 김명수 후보자가 지명이 되었을 때 여러 가지 인사의 회오리가 올 것이다 걱정하는 분들이 사실은 많습니다. 그런데 본인은 충격적이다 이러는데 제가 듣기로 우리 후보자의 발언이 좀 충격적입니다. (주호영 위원장, 주광덕 간사와 사회교대) 뭐냐 하면 여러 위원들이 말씀했지만 지금 우리나라에는 좌파 쓰나미가 몰려오고 있습니다,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그런데 이런 부분을 대법원장후보자 자신은 깊이 느끼지 못할지 몰라도 반대편에 있는 분들은 굉장히 위기감을 많이 갖고 있다고 하는 것을 인식을 하는, 그래서 이 청문회가 좀 더 뒤돌아보고 이제 다시는 단절의 역사, 미움의 역사, 증오의 역사가 반복이 안 되도록 해야 되겠다 이런 생각과 행동을 해야 돼요. 제가 오늘 아침부터 계속 얘기하지만 앞으로 그런 보복심리가 마음속 깊숙이 아직도 잔재해 있다 하는 것을 많이 느끼거든요. 제가 앞에서 블랙리스트 존재의 문제, 정의에 대해서 얘기했지만 이제 정치권이나 사법부나…… 왜 사법부에서 블랙리스트란 용어가 나옵니까? 그러면 화이트리스트는 괜찮고 블랙리스트는 안 되는 겁니까? 이 용어 자체가 잘못됐고요. 우리나라는 내 편이 아니면 한마디로 전부 다 적이다 하는 생각을 다 갖고 있어요. 그러니까 전임 대법원장이 또 정말로 명망 있는 대법관 출신이 두 차례나 다 조사해서, 제가 그 자료 다 봤어요. 철저하게 조사했더라고요. 그러면 그것은 넘어가야 되는 거예요. 그런데 또 그러면 결국은 김명수 후보자도 6년 후에 똑같이 다음, 성향이 같은 분이 바통을 받으면 그런 일이 없겠지만 성향이 다르면 또 그런 보복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그래서 거듭 말씀드리지만―저는 끝까지 이것을 확인하겠습니다마는―탕평, 화합 이런 쪽으로 가야지, 계속 꼬투리 잡고 계속 그렇게 하다가는 또 다른 적폐, 또 다른 블랙리스트가 바로 김명수…… 만약에 대법원장이 되신다면, 그때부터 또 시작되는 거예요. 그러면 이 나라에 희망이 없다 이거예요. 사법부에서 이런 말이 왜 나옵니까? 다 여러분들의 추한 모습이지. 그렇잖아요? 그것이 국민들하고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여러분들의 내부 문제이지, 국민들하고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국민들을 그렇게 피곤하게 할 필요가 없다. 아까도 제가 얘기했지만 우리 사회는 너무 엘리트층, 선택받은 사람들의 과시, 예외, 이 문화가 너무 많다…… 하필 잘난 사람들은 왜 그렇게 병역미필도 많은지 참 이해하기 어렵다 이거예요, 본인은 강변하겠지만. 그 부분을 제가 말씀드리고요. 권력적 사실행위라는 것 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