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라 위원 신보라 위원입니다. 우선 이번 고용노동소위에서 근로시간 단축 논의는 20대 국회의 개원 이후 8개월 만에 있었던 첫 논의였다는 점, 그리고 실태조사 등 현장의 목소리를 담기에는 좀 부족함이 있었다는 점에서 보완할 부분들이 있었다고 봅니다. 근로시간 단축으로 영향을 받는 근로자 수, 임금 감소, 휴일근로 실태, 예상 부족 인력, 정부 지원 정책, 이런 것들에 대한 다양한 자료조사가 필요하고 근로자, 사용주 특히 중소사업주나 소상공인 그리고 청년취업준비생들, 여러 의견을 듣는 공청회나 간담회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또한 심사했던 안건 중에 근로시간 특례업종 축소, 근로시간 적용 제외의 개선 등은 실태조사의 필요성이 노사정 대타협안에서도 한번 논의된 바 있습니다. 그만큼 실태조사들이 선행되어야 되는 과제가 있다라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장관님께 요청드리고도 싶은데 연내의 근로시간 단축 안건의 빠른 논의를 위해서도 고용노동부는 필요한 실태조사를 적극적으로 진행해 주시기를 바라고, 결과가 나오는 대로 환노위위원님들께 공유를 하고 이해를 돕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또한 두 번째 관련한 말씀을 의사진행발언으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대선주자인 문재인 후보 아들의 고용정보원 특혜채용 의혹이 최근 언론을 통해서 계속 벌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청년취업난이 심각하고 시대의 화두가 공정이 되어 가고 있는 때 이를 검증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환노위 소관 기관과의 연관성도 있기 때문에 이를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저는 당시 문제가 되었던 고용정보원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2007년․2010년 감사자료 두 건을 살펴보았습니다. 2007년 감사자료에서는 ‘특혜채용 의혹을 갖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라는 내용이 분명히 적시되어 있으며, 인사규정 위반에 대해 기관주의 조치를 받은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 추가적인 조치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또한 두 번째, 2010년 감사자료입니다. 이 자료에서는 문재인 후보 아들에 대한 감사 내용은 빠져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2010년 고용노동부 감사자료에는 2006년 3월부터 기간이 적시되어 있어서 실은 문재인 후보 아들 문제도 포함되어 있었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내용은 빠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의원실에서 고용노동부에 문의를 해 보니 고용노동부의 해명은 ‘대상 기간은 맞는데 내용은 빠졌다. 더 이상의 답변은 어렵다’라고 이야기를 해 왔습니다. 세 번째는 상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당시 채용공고에는 동영상 전문가를 뽑는지 제대로 알기도 어려웠는데 문재인 후보 아들은 자기소개서에 동영상 전문가라고 접수를 했습니다. 이에 문재인 후보 측은 ‘고용정보원이 홈페이지를 통해 적극적으로 동영상을 제작하는 것을 보고 고용정보원의 필요를 파악했던 것’이라고 반문을 했습니다. 이 정도로 홈페이지를 보고 동영상 수요와 필요를 파악해 취업을 준비했을 정도라면 취업을 하기 위한 준비를 꽤 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력서를 제출하기 위한 준비는 당연히 했을 것이라고 보는 게 상식이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튀는 귀걸이를 하고 점퍼를 입은 차림으로 찍은 사진을 이력서에 붙였습니다. 이것이 과연 여타 취업전쟁에 뛰어든 청년취업준비생들의 절박함이 느껴지는 행위인지는 좀 의아할 수밖에 없다, 그러한 의혹이 사그라지지 않을 수밖에 없다라고 보여집니다. 그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