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국방정책실장직무대리 위승호 국방정책실장입니다. 오늘 아침에 있었던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평가 및 대응 방향을 보고드리겠습니다. 위원님들께서는 보고서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쪽입니다. 먼저 발사 개요입니다. 북한은 오늘 아침 07시 34경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쪽 방향으로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하였습니다. 발사체는 동해상으로 1000여㎞를 비행한 후 JADIZ 동쪽 300여㎞ 지점 해상에 낙하하였으며, 이로 인한 우리 국민과 항공기 선박의 피해는 없습니다. 이번 미사일에 대해서는 사거리와 고도 등을 고려하여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 다. 북한은 지난 2월 12일에도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북극성 2형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바 있으며, 김정은 집권 후 탄도미사일은 총 28회로 46발을 발사하였습니다. 2쪽입니다. 현재까지 북한은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하여 공식 발표는 없으며, 장사정포 실사격 훈련 등 동계훈련을 정상적으로 진행 중인 가운데 특이동향은 식별되지 않고 있습니다. 향후 핵실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전략적 도발 또는 접적 지․해역에서의 전술적 도발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의도를 분석해 보면, 대내적으로 김정남 피살에 따른 엘리트 계층의 동요 및 내부 정보의 확산을 차단하는 등 김정은 중심의 체제결속을 도모하고 우리에게는 연인은 탄도미사일 도발을 통해 우리 국민의 안보불안감 조장 및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신뢰 약화를 유도하며, 대외적으로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강경기조 가시화에 대한 대응의지 표명과 함께 KR/FE 연습에 대한 무력시위 성격이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북한은 조기에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성하기 위해 광적으로 집착하고 있는바 이러한 북한의 의도와 진행 상황에 대한 전 국민적 인식 제고가 절실한 시점입니다. 우리 군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군사적․비군사적 조치를 이행하여 정부의 대북제재 노력을 군사적으로 하고 북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여 우리 군과 한미동맹의 능력 및 태세 강화에 중점을 두고 조치하고 있습니다. 3쪽입니다. 먼저 군사대비태세를 강화하여 북한의 추가 도발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대북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발사 직후 장관께서 NSC 상임위에 참석하여 대응 방안을 논의하였고, 합참에서 군의 입장을 발표하였습니다. 기 보고드린 대로 우리 군은 이번 KR/FE 연습을 통해 한미동맹의 대북 대응 결의를 현시할 예정인바 북 핵․WMD 대응 및 응징보복 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훈련을 강화하고, KR/FE 연습 후반부에 통합화력격멸훈련을 실시하여 연합․합동 화력 및 첨단 무기체계 능력을 적극 시현하겠습니다.또한 한미일 차관보급 회의 개최 등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대북제재 및 압박을 지속해 나가겠으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대응하기 위해 미 확장억제 공약의 실행력 제고와 한국형 3축 체계의 적기 구축을 추진하고, 아울러 주한미군 사드체계의 작전운용 준비를 가속화하여 한반도에서의 다층 미사일 방어체계를 조기에 구축하겠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한 대비태세를 유지하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에 대한 군의 능력과 태세를 지속적으로 보강해 나가겠습니다. 이상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관련 보고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