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위원 우병우 증인 위증의 두 가지 문제, 제가 고발 요청을 드립니다. 첫 번째는 김기춘 증인이 분명히 자기 인사를 제안했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김기춘 증인은 대통령이 시키면 시킨 대로 그대로 하는 사람입니다. 월권을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런데 제안했다고 했는데, ‘제안’이라는 것은 ‘너 이것 맡는 게 어떠냐, 하는 게 어떠냐’ 이게 제안인데, 우병우 증인은 오후에 ‘할 마음이 있느냐’ 의향을 확인한 것으로 말을 바꿨습니다. ‘할 의향이 있느냐, 김기춘 증인이 이렇게 물었다’…… 의향 확인은 제안이 아닌 거지요. 그렇지요? 이 부분이 분명히 다르다는 것이고요. 그리고 두 번째는 아까 제가 최순실을 정말 소름끼치게 예언했다는 김 모 씨 내용을 알고 있느냐 했을 때 모른다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처음에는 모른다고 했다가 끝부분에는 ‘곁가지로 보고 조사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곁가지로 봤다는 것은 안다는 걸 전제로 하는말입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모른다고 했다가 후반부에는 안다는 것을 전제로 곁가지로 봤다고 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위증 소지가 명확하고 이 부분도 고발 조치해 줄 것을 제가 촉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