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 위원 미르재단 사무총장을 지낸 이성한이가 미르재단을 설립하고 난 다음에 기업에서 많은 돈들이 들어오니까 차은택이한테 이런 식으로 재단을 운영해도 되냐면서 걱정을 합니다. 그 자리에서 차은택이는 우병우 증인의 명함을 보여 줬습니다. 그렇게 언론에 보도가 되었습니다. 우병우 증인,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는 차은택이가 어떻게 우병우 증인의 명함을 갖고 있었겠습니까?
위원 만난 적이 없고요 또 명함도 준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관련 언론보도에 대해서는 차은택도 그렇고 이성한도 그렇고 오보다, 와전된 것이다 또 차은택의 변호인도 그렇게 다 얘기를 했습니다.
이만희 위원 2016년 4월경에 이석수 특별감찰관실에서 미르․K스포츠 재단의 불법모금 사실 그리고 안종범 전 수석의 개입 사실 등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를 실시한 적이 있습니다. 그 점과 관련해서 민정수석실 특감반에서 차은택이 단장으로 있는 문화창조융합본부를 조사했다는 내용이 있는데 인정하십니까?
이만희 위원 한 가지 더 물어보겠습니다. 올 3월 달에 롯데그룹에서 약 70억가량을 K스포츠재단에 내고 6월 9일까지 다시 반납을 합니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6월 10일 날 롯데그룹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루어집니다. 많은 국민들은 여기와 관련해서 검찰의 압수수색 행위를 누군가가 롯데에 알려 준 것 아니냐 이렇게 지금 의혹을 가지고 있는데 이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위원 저는 그 내용을, 아까 질문대로 롯데든 또는 안종범 수석이든 그런 데다가 검찰의 수사계획을 알려 준 적은 절대로 없습니다.
이만희 위원 분명히 우리가 되돌아보면 그때라도, 아니면 14년 초에라도 제대로만 우리가 했다면 오늘과 같은 이런 최순실 국정농단은 없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 점에서 우병우 증인이 민정비서관, 민정수석으로 근무하시면서 제대로만 했다면…… 너무나 아쉬움이 많고, 우병우 증인의 책임도 크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조여옥 증인한테 묻겠습니다. 조여옥 증인, 14년 4월 16일 의무실에서 근무했다고 했습니다.
박영선 위원 아마 김영한 민정수석이 지금 땅속에서 울고 있을 거고요. 오늘 청문회를 김영한 민정수석 모친이 보신다면 아마 가슴을 칠 겁니다. 김영한 민정수석 모친은 인터뷰에서 우병우 민정수석과 김기춘 비서실장의 스트레스 때문에 내 아들이 죽었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계시더라고요. 이래도 우병우팀이 무슨 뜻인지 모르겠습니까?
박영선 위원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이냐면, 제가 해설을 해 드리지요. 우병우팀이라는 것은 국정원 추명호 6국장을 중심으로 해서 팀을 꾸리는 겁니다. 그리고 국정원의 특수활동비를 여기서 갖다 쓰지요. 그리고 추명호 국장으로부터 우병우 수석이 롯데 잠실에서 보고를 따로 받았지요. 그렇지요?
위원 우병우 사단이라는 것은 언론에서 붙인 얘기입니다. 무슨 사조직도 아니고 정기모임을 갖는 것도 아니고……
박영선 위원 글쎄요, 본인은 그렇게 얘기하시겠지요. 이렇게 김영한 민정수석의 업무일지가 있는데도 우병우팀이 무슨 뜻인지 모른다? 국민들이 지금 전부 욕합니다. 너무 그렇게 하지 마세요. 김영한 수석이 8월 7일 날 이것을 적으면서 이것을, 그 당시에 바로 밑의 비서관 아니에요, 민정비서관. 그렇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