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위원 아니, 이게 아마 그런 것 같아. 복지기금에서 주는 건 성격이 맞질 않아요, 그렇지요? 복지기금이라는 게 조성된, 군마트 이용자들의 수익에서 나온 것이니까 가급적 전체 이용자에게 고르게 가게끔 하는 게 맞는데 그런 점에서 보면 장학사업에 쓰는, 성적 우수자에게 주는 게 아니라 모든 졸업자에게 그냥 나눠 주는 게 더 맞는 것이지, 어떻게 보면, 그게요. 그런데 지금 이렇게 바뀌었는데, 다만 저는 이렇게 이해를 하려고 그랬는데 다른 것도 아니고 군의 자녀들에게, 우리나라에서 군 자녀들의 특성 이런 걸 고려해서 고등학교 졸업하든 대학교 들어가든 어떤 계기에 군인 자녀로서의 긍지 이런 것도 좀 심어 주고 하기 위해서, 예산에서 다른 장학금을 줄 수 있으면 좋은데 그것은 예산 원칙상 어렵거든. 경찰 자녀만 따로 주거나 군 자녀만 따로 주거나 이렇게 하기가 쉽지 않으니까 이 복지기금을 가지고 그렇게 바꿔서 쓴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은 들어요. 그런데 받던 것을, 그게 고민이야. 제도의 취지는 잘못됐거든, 집행한 건. 그런데 여태까지 받아 오던 걸 5000명…… 한 3000명이고 4000명이고 받아 오던 것을 아예 싹 잘라 버리면 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