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미 위원 이영 차관님께 또 말씀드리겠습니다. (영상자료를 보며) 제가 오전에 프라임에 대해서 얘기했는데요. 이게 인력수급 전망에 따라서 학과 계열 정원을 조정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대체적으로 이공계 강화로 작용을 하고 있지요. 그리고 또 코어라는 사업, 대학인문역량강화사업 이것은 아무래도 인문학 육성, 융․복합 인재 양성을 도모하고 있는데요. 교육부에서 프라임과 코어가 상충되는 것 아니다라고 강변을 하고는 계시지만 여전히 저는 그 목적이나 취지는 반대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상식적으로 보면, 물론 둘 다 유의미한 사업이지만 상식적으로 보면 이 두 사업이 한 대학이 동시에 선정되기는 어렵겠지요. 그리고 사업상 공고 초기에는 둘 다 지원할 수 없다는 지침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처럼 지향점이 다른 프라임과 코어를 동시에 석권한 대학이 네 곳입니다. 이화여대, 한양대, 경북대, 대구한의대 이렇게인데요. 우선 이화여대는 요즘에 ‘순실여대’로 불리지요. 정치 이슈의 중심에 서 있고 또 교육부의 주요 재정 지원 사업 9개 중에서 8개를 해서 최다 선정이었고 178억 원을 지원을 받았고요. 그다음에 한양대. 문체부 1인자로 불리는 김종 제2차관, 한양대 교수셨지요. 현재 최순실 게이트에서 키맨이라는 것은 제가 말씀드리지 않아도 다 잘 아실 것이고요. 그리고 경북대, 대구한의대,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TK 지역 대학이지요. 그래서 이 네 대학을 보면 뭔가 합리적 의문을, 의혹을 제기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이런 대학들이 프라임․코어 동시 선정 수혜자들인데 이번 정부에서는 워낙 오비이락이 한두 번이 아니니까 이것도 또 하나의 오비이락인가 그렇게 생각하고 지나가려고 합니다, 애써서. 그런데 코어가 인문학 육성, 그다음에 융․복합 인재 양성 또 국적 없는 그런 퓨전학과들을 양산하지 않을까 이런 우려가 있고요. 혹은 경제성 있는 인문학이든 혹은 창조경제를 뒷받침하는 인문학이든 인문학의 본질을 잘 살리는 방식으로 이 사업이 전개될까 회의적인 생각이 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간단히 소회를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