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위원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이개호 위원입니다. 부총리님, 요즘 우리 공무원들의 자괴감이라 그럴까, 정말 사기가 크게 떨어진 것 같습니다. 제가 여러 말씀들을 듣고 있습니다마는 정말 열심히 일한 공무원들이 비선실세 자녀의 대회 출전과 관련해서 또 그만둔 국장급 공무원도 있고요. 뿐만 아니고 밤새워 열심히 일해서 정책으로 내놨는데 알고 봤더니 그것이 최순실표 정책이더라, 정말 스스로 자괴감을 느낄 만한 그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최순실은 물론이고 호스트바 종업원을 했던 사람, 현직 마사지사, 헬스 트레이너, 이런 사람들이 지금 막장 드라마의 출연진이 아닙니다. 우리 국정을 한동안 좌지우지하고 그렇게 해서 서로 짜고 이권 개입하고, 때로는 재벌들 위협해서 재단 출연금이라는 미명하에 돈 뜯어내고, 정말 우리 국민들 어떻게 생각을 하고 있겠습니까, 지금? 그런 사태를 바라보는 공무원들의 자괴감, 정말 충분히 우리가 헤아릴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이번 정부 예산안에 소위 최순실표 예산, 곳곳에 지금 많이 산재되어 있습니다. 예를 몇 가지 들어 보면 케이밀, K프로젝트, 국가상징물 브랜드사업, 문화창조융합벨트, K스포츠재단이 지원하는 동계스포츠영재 재단 관련 예산, 늘품체조, 이런 등등의 수많은 예산이 산재되어 있는데 미리 철저히 점검해서 정부에서 먼저 삭감조서를 제시해야 되는 것이 옳지 않습니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