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술인 유승민 안녕하십니까? 제31회 리우올림픽 주요 성과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비 선수 지원 및 경기력 향상방안에 대해 보고드릴 대한체육회 선수촌운영본부장 박명규입니다. 발표할 기회를 주신 황영철 위원장님과 위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먼저 지난 8월 5일부터 21일까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된 제31회 리우올림픽대회 주요 성과에 대해 보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리우올림픽에는 206개국 NOC 총 1만 900여 명의 선수가 28종목 42 세부종목 및 306 세부경기에 참가하였고 우리나라는 선수 204명(남자 103명, 여자 101명), 경기임원 96명, 본부임원 33명 등 총 333명의 선수단을 파견하여 9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하계올림픽 4개 대회 연속 톱10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당초 목표였던 금메달 10개를 획득하지는 못하였으나 올림픽 대회 사상 최초의 양궁 전 종목 석권과 진종오 선수의 사격종목 최초의 3연패 달성, 박인비 선수의 부상을 무릅쓴 투혼 등은 우리나라 스포츠의 저력을 국제스포츠계에 보여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같은 경기력 측면 외에도 이번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은 할 수 있다는 긍정적 에너지를 확산시키고 결과에 승복하며 과정을 중시하는 성숙된 경기태도를 보여줌으로써 우리 국민들에게 더 큰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주었습니다. 또한 리우 현지의 불안한 치안과 풍토병 등에 대비하여 사전 예방접종과 교육을 실시하고 현지에서도 지속적으로 선수단을 관리하여 걱정과 달리 불미스러운 사건사고 없이 대회를 마무리 지을 수 있었습니다. 한편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개최국인 브라질은 남자축구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총 7개의 금메달을 획득하여 종합 13위를 차지함으로써 브라질 역대 올림픽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대회 흥행에 일조하였습니다. 또한 지난 벤쿠버와 소치 올림픽 개최국인 캐나다와 러시아는 뛰어난 경기력을 바탕으로 종합 1위의 성적을 거둠으로써 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크게 기여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개최국의 경기력은 성공적인 대회 개최의 매우 중요한 요인입니다. 지금부터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대한체육회의 경기력 향상 방안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지난 2011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도시로 선정됨과 동시에 대한체육회는 정부와 협의하여 필요 예산을 확보하고 평창에서 금메달 8개 등 총 20개의 메달을 획득하여 종합 4위를 달성한다는 ‘국대 날다! 204’ 전략을 수립하여 시행하고 있습니다. 주어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대한체육회에서는 첫째 우수선수를 집중 육성하고, 둘째 동계스포츠 인프라 구축을 통한 동계스포츠 환경을 개선하며, 셋째 동계스포츠 저변을 강화하기 위해 유망주 선수 육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우선 동계종목의 경기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대표 훈련인원을 2012년 147명에서 2016년에 241명까지 증원하였으며 훈련체계도 하계종목과 차별화하여 지원하고 있습니다. 연 1회에서 2회, 10일 내외로 지원하던 국외전지훈련을 훈련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종목의 특성에 따라 횟수와 파견기간에 구애받지 않고 확대하여 지원하고 있으며 대표팀에 전문 인적자원을 지원할 수 있도록 외국인지도자, 외국인 장비 전문가, 전담 트레이너 및 물리치료사를 배치하여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당 종목과 협의하여 선진국 투어대회 참가 및 외국팀과의 합동훈련을 지원하고 있으며 유망선수의 경우 외국 클럽팀 소속 훈련이나 해외 우수지도자 초청 지도를 통해 선진기술을 습득토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동계스포츠 환경 개선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2012년부터 설상종목의 열악한 훈련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하여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내에 설상종목 전용숙소를 마련하고 체력단련장과 물리치료 시설을 운영함으로써 설상종목의 훈련환경을 상당히 개선하였습니다. 또한 2105년부터는 우리나라의 짧은 동계기간을 고려하여 하절기에도 설상훈련을 할 수 있도록 남반구인 뉴질랜드에 훈련캠프를 마련, 스키와 바이애슬론 종목 70여 명의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빙상종목도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을 리모델링하고 태릉 컬링 전용훈련장을 확충함으로써 보다 좋은 환경에서 선수들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 동계 세부종목별 경기 운영요원 즉 대회협력관을 선발ㆍ양성하여 국가대표 선수들을 현장에서 지원하고 회원종목단체, 대회조직위원회, 국제연맹과의 가교 역할을 담당케 함으로써 동계종목단체의 인적 역량을 강화하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동계종목의 저변 강화 방안입니다. 동계종목은 하계종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그 저변이 취약하여 국가대표와 일반선수와의 기량 차이도 큽니다. 이러한 취약한 선수 저변을 보완하고자 대한체육회에서는 평창올림픽 즈음에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잠재력을 갖춘 준 국가대표급 유망선수를 올림픽 팀으로 선발하여 국내외 훈련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림픽 팀과 국가대표 선수들과의 경쟁을 유도하여 경기력 향상을 꾀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동계종목은 꿈나무에서 청소년, 후보선수, 올림픽 팀, 국가대표로 연결되는 5단계 육성시스템을 구축하여 꿈나무 선수들에게는 도전의 기회를, 국가대표와 올림픽 팀 사이에는 경쟁의 구도를 형성하여 특화된 육성체계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런 대한체육회의 노력은 아직 만족할 단계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강의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은 여전히 그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고 또 다른 빙상의 메달 기대종목인 스피드스케이팅도 남녀 단거리와 매스 스타트 등에서 국제적인 경쟁력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썰매종목에서 최근 잇달아 좋은 성적을 올리면서 평창올림픽에서의 기대를 크게 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컬링,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스키 등에서도 그 성장잠재력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대한체육회는 현장의 지도자, 선수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으며 정부, 회원종목단체와 협력하여 평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성공적 대회 개최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발표할 기회를 주신 황영철 위원장님과 위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