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장관 홍용표 존경하는 심재권 위원장님, 그리고 위원님 여러분! 북한 5차 핵실험 관련 사항 및 대응 방향에 대해서 간략히 보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외교부 차관이 보고했듯이 오늘 9시 30분경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강행하였습니다. 이후 약 4시간 후인 1시 30분, 5차 핵실험 성공을 보도하였습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새로 연구 제작한 핵탄두의 위력판정을 위한 핵폭발 시험을 단행하여 전략탄도 로켓에 장착할 수 있게 표준화․규격화된 핵탄두를 최종적으로 검토, 확인하였다. 앞으로 소형화․경량화․다종화된 타격력 높은 각종 핵탄두들을 필요한 만큼 생산 가능하며, 핵무기 병기화는 보다 높은 수준에 확고히 올라서게 되었다. 미국 등 적대세력들의 위협과 제재 소동에 대한 실제적인 대응 조치의 일환이며 초강경 의지를 과시한 것이고, 앞으로 국가 핵무력의 질량적 강화 조치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변하였습니다. 정부는 대통령께서 라오스에서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셨고, 서울에서는 총리 주재 긴급국가안전 보장회의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러한 회의를 통해서 북한의 핵실험이 유엔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중대한 도전행위이며, 국제사회와 공조해서 정부는 더욱 강력한 제재조치를 강구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북한의 도발에 대해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굳건히 대처해 나갈 것임을 발표하였습니다. 통일부 차원에서는 북한 5차 핵실험 대책상황실을 설치․운영 중입니다. 전 직원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하고 있고, 유관기관과 상황 전파 및 정보공유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또한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한반도통일미래센터 등 소속기관의 보안 상황 점검 및 안전조치를 하달하였습니다. 향후 대처 방향으로는 북핵불용 입장하에 강력한 안보태세를 계속 유지하도록 하겠습니다.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빈틈없는 대비를 유지하겠습니다. 유엔안보리 결의 및 독자 제재를 철저히 이행해 나가겠습니다. 관련해서, 북한산 물품의 위장반입 차단 등 제재를 엄정히 이행을 하고, 민간단체의 대북 교류 중단 조치도 지속하도록 하겠습니다. 국제사회와 협력하면서 신규 대북압박 조치를 발굴․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신규 안보리 제재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기존 제재 조치의 실효성도 높여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북한의 국론분열 시도를 차단하고, 이에 대해서는 비핵화 최우선 입장을 견지하면서 단호히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북한의 비핵화 및 변화에 대한 우리 국민과 국제사회의 확고한 공감대를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등 도발의 엄중성, 또 북한의 비핵화 및 변화의 시급성 등을 여러 계기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국내외 인식을 제고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보고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