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정 위원 오늘 후보자께서 30년 이상의 오랜 공직생활에 상당히 고달프고 힘든 자리에 계실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이 자리를 개인에 대한 인격적 심판으로 생각하지 말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농정의 수장으로서 또 국가 운영의 가장 핵심적인 국무위원 중의 한 사람을 우리는 국민의 관점에서 검증하겠다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 국민들이 납득하기 참 쉽지가 않은 그런 전세 특혜나 또 금리 특혜나 또 업무 관련성 있는 기업과의 이러한 부동산 거래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은 잘 못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속상합니다. ‘어떻게 저런 자리에 있으면 다 저렇게 살아도 되는가’ 하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그렇게 말씀했습니다. 공직자의 첫 번째 자질은 청렴이라고 했습니다. 청렴하지 않고 목민관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대탐필렴’이라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특히 높은 자리에 오르려면 크게 청렴해야 된다, 재물에 욕심을 낼 것이 아니라 청렴에 욕심을 내야 된다고 강조를 하셨습니다. 장관님, 오늘 여기서 나온 이야기들이 본인 입장에서 이것은 특혜가 아니라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뭔가 좀 잘못됐다고 생각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