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기획조정실장 최영현 기획조정실장입니다. 콜레라 및 의료기관 C형 간염의 발생 대응 현황에 대하여 현안보고 자료를 토대로 보고드리겠습니다. 1쪽, 콜레라 대응 현황입니다. 3쪽, 콜레라 개요입니다. 콜레라는 콜레라균에 오염된 어패류 등 식품 또는 오염된 지하수와 같은 음용수의 섭취에 의해 발생됩니다. 특징적인 증상은 복통을 동반하지 않는 갑작스런 쌀뜨물 같은 심한 수양성 설사로 구토를 동반한 탈수와 저혈량성 쇼크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으나 적절한 수액 치료 시 사망률은 1% 미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액 보충 등 보존치료, 항생제 치료 등을 실시하며 오염된 음식물이나 식수 섭취는 금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입니다. 심한 경우를 제외하고 경구용 수액 보충제를 이용하여 치료가 가능하며 지난 15년 동안 국내에서 콜레라로 인한 사망자는 없습니다. 금년도 국내 콜레라 발생 현황입니다. 8월 29일 현재까지 국내 자체 발생 환자는 2명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환자1(59세 남성)은 경남 거제 및 통영에서 해산물 등을 섭취한 후 설사 증상이 시작되어 의료기관에 8일간 입원하였고 8월 19일 퇴원하였습니다. 동행 가족 중 접촉자 38명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환자2(73세 여성)는 거제 인근 해안에서 잡은 삼치를 섭취한 후 설사 증상이 시작되어 의료기관에 8일간 입원하였고 8월 24일 퇴원하였습니다. 총 접촉자 58명 중 56명이 음성이고 2명은 현재 검사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4쪽입니다. 환자를 통한 추가 전파 가능성은 낮으나 오염된 해수․해산물 등의 감염원으로부터 노출된 경우 추가 환자 발생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주요 조치사항입니다. 중앙역학조사지원반이 거제 현장에 파견되었고 질병관리본부장도 거제 현장 점검을 실시하였습니다. 확진 환자 및 가족 등 주요 접촉자 대상으로 주요 증상의 유무, 동선 파악 등 역학조사를 실시하여 감염 경로를 조사 중에 있습니다. 거제시 보건소에 현장대응반을 설치하여 해양수산부, 경상남도, 거제시 및 질병관리본부가 공동으로 해안가 방역, 환경 살균 소독을 실시 중에 있습니다. 콜레라 대책반을 가동하고 긴급 상황실을 확대 운영하고 있습니다. 감염병관리센터장을 대책반장으로 하여 5개 팀의 콜레라 대책반을 편성하고 신속한 상황 대응 및 관리를 위해 긴급 상황실을 확대 가동하고 있으며 시도 및 시군구 담당자와 24시간 업무 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5쪽입니다. 설사 환자 및 병원체 실험실 감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전국 시군구 보건소 대상으로 설사 환자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일일보고 체계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즉, 관내 의료기관 내 수양성 설사 환자가 내원할 경우 콜레라 검사를 실시하고 콜레라 발병 의심 시 지체 없이 신고토록 하고 있습니다. 전국 보건검사기관의 진단혈청보유 실태 및 관리체계도 점검하였습니다. 급성설사질환 실험실 감시 대상에 콜레라균을 추가하는 등 급성설사질환 실험실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해양환경 콜레라균 감시도 강화하기 위하여 해수 채수 주기를 확대하고 모니터링 대상에 식품접객업소 수족관수를 추가하였습니다. 의료계 및 국민을 위한 콜레라 예방 수칙 등 정보 제공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6쪽입니다. 앞으로 추가 환자 발생에 대비하여 설사 환자 감시 강화, 긴급 상황실 운영을 지속하고, 콜레라대책반 일일상황보고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겠습니다. 동일 감염원 가능성을 포함한 역학조사를 현재 실시 중에 있으며, 특히 거제시 현장대응반을 중심으로 감염경로 추적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7쪽의 콜레라 발생 현황, 8쪽의 콜레라 개요, 9쪽의 콜레라 환자 주요 동선, 10쪽의 최근 해당지역 수온 및 염도 변화는 자료를 참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3쪽의 의료기관 C형간염 대응 현황입니다. 15쪽, C형간염 개요입니다. C형간염은 C형간염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간의 염증성 질환으로 국내 유병률은 0.6% 정도입니다. 주요 감염경로는 C형간염바이러스에 오염된 혈액의 수혈, 오염된 주사기 바늘에 찔린 경우, 감염된 산모로부터의 신생아 감염 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통계적으로 감염자 중 50~80%는 만성간염으로 이행하고 이 중 15~30%가 20년 내 간경변으로 진행하며, 간경변 환자 중 매년 2~4%에서 간암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2000년 지정감염병으로 지정하고 2001년부터 전국 180여 개 의료기관에서 표본감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기존 C형간염 집단 발생 관리 현황입니다. 2개 의료기관에서 주사기 재사용 등으로 C형간염이 발생하였습니다. 서울 다나의원은 2266명 중 1709명에 대하여 검사를 완료하였으며, 주사기 재사용으로 C형간염 항체 양성자 100명이 확인되었습니다. 원주 한양정형외과의원은 1만 5430명 중 8620명의 검사를 완료하였으며, C형간염 항체 양성자 435명이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금년 2월에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 근절을 위한 종합관리방안을 발표하여 현재 실행 중에 있습니다.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 금지 의무를 부과하고 위반 의료인에 대한 면허정지 등 의료법이 개정되었고 재사용 신고를 위한 신고센터 운영, 빅데이터분석시스템을 마련하여 현장조사를 실시 중에 있습니다. 16쪽입니다. 의료기관 C형간염 발생 이후의 세부 추진사항은 자료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17쪽입니다. 서울현대의원 역학조사 추진 경과입니다. 역학조사 의뢰 배경을 말씀드리면 지난 2월 설치된 신고센터에 신고되어 신고내용 확인 및 건보공단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유행이 의심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장조사를 실시하였고 C형간염 전파 의심행위 및 급여청구의 문제가 발견되었습니다. 즉 생리식염수 용기에서 주사기로 식염수를 소량씩 뽑아 혼합 주사액을 조제하였고 PRP 시술을 신경차단술로 허위로 요양급여를 청구한 점이 확인되었습니다.역학조사 추진 경과입니다. 3월 24일, 25일에 해당 의료기관에 기초 방문조사를 통해 환자 명부 및 진료기록부를 확보하고 환경검체도 수거하였습니다. 당시에 환경검체의 C형간염 검사는 모두 음성이었습니다. 4월~6월의 내원환자의 C형간염 검사결과를 분석하였습니다. 6월 17일 역학조사전문위원회에서 특정기간의 C형간염 항체 양성률이 일상적인 수준보다 높아 유행이 의심되므로 역학조사 실시를 결정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6월부터 8월초까지 해당 의료기관 내원환자의 10년간 시술자료 약 930만 건과 건보공단 및 심평원의 빅데이터를 연계 분석하였고 분석결과를 토대로 조사대상자를 선정하고 C형간염․혈액매개감염병 검사를 현재 실시 중에 있습니다. 18쪽입니다. 앞으로 C형간염 감시체계를 강화하겠습니다. 의심 의료기관에 대한 추가조사를 실시하기 위하여 신고센터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면서 추가 신고되는 기관, 빅데이터 추출기관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하겠습니다. 빅데이터 분석 및 현장조사 결과에 따라 의심 정도가 높은 기관은 역학조사를 적극 실시하겠습니다. C형간염을 표본감시에서 전수감시 대상으로 전환하기 위해 감염병 예방법 개정도 추진하겠습니다. 국민건강검진에 C형간염 검사 도입도 검토하겠습니다. 국가건강검진 내에 C형간염 검진항목 도입에 대한 타당성 분석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연구결과에 근거하여 건강검진항목 도입 절차를 진행하겠습니다. 19쪽, 피해자 지원입니다. 일반적으로 불법 의료행위에 기인한 C형간염 피해자에 대한 책임은 원인을 제공한 의료인이 책임지는 것이 원칙입니다. 다만 책임질 의료인의 사망으로 합의, 피해배상 등의 민․형사상 절차가 사실상 종료되어 보상청구가 불가한 경우에 대한 지원을 검토하겠습니다. C형간염 환자 치료약제의 건강보험 적용을 지속 확대하여 치료비 부담 경감도 추진하겠습니다. 의료기관 관리도 더 개선하겠습니다. 의료인 면허관리제도 개선사항입니다. 의료인 면허 취소 사유에 중대한 비도덕적 진료행위, 즉 건강상 진료행위가 현격히 어려운 경우 등을 추가하도록 의료법 개정을 추진하고 비도덕적 진료행위에 대한 자격정지 기간도 상향하겠습니다. 20쪽입니다. 3년마다 면허신고 시 의료행위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신체적․정신적 질환 신고를 의무화하고 허위신고 처벌조항도 마련하겠습니다. 의료인의 자율규제를 활성화하겠습니다. 의료인 중앙회 산하 윤리위원회 기능 강화를 위한 법적 근거도 마련하고 현행법상 가능한 윤리위원회의 자율심의 기능을 활성화하겠습니다. 1회용 주사기 재사용 금지 등을 위해 의료기기 유통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식약처와 협의를 통해 의료기기 유통정보를 심평원의 사용․청구정보와 연계 분석하여 의료기기의 유통․사용량 확인 및 관리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21쪽, C형간염 개요는 자료로 갈음하겠습니다. 이상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