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5회 제7차 가습기살균제사고진상규명과피해구제및재발방지대책마련을위한국정조사특별위원회회의록 Page 8

회의 시작 날짜: 2016년 08월 30일



신창현 위원
더불어민주당 의왕․과천의 신창현 위원입니다. SK케미칼의 김철 증인께 좀 여쭤 보겠습니다. SK케미칼이 96년 12월 31일 날 환경부에 시험성적서를 제출할 때에는 SK케미칼이 생산하는 옥시싹싹, 가습기살균제 원료물질 PHMG에 대해서 전혀 언급이 없다가 97년 2월 25일 날 노동부에 제출한 MSDS에는 유해물질이라고 기재를 하셨어요. 그 후에 2001년 6월 18일 날 또 SK케미칼에서 이 PHMG에 대한 MSDS를 제출을 했는데 거기 7장 생태독성 부분에 어독성 데이터가 빠져 있습니다. 그리고 환경부의 유해화학물질관리법에 따른 유독물이라는 사실도 역시 해당 안 된다 이렇게 허위로 MSDS를 작성을 했어요. 그 후에 또 2011년 1월 21일 날 SK케미칼이 작성한 MSDS를 봐도 어독성 데이터에 관해서는 자료가 없다고 허위로 또 기재를 하고 있어요. 그런데 앞에서 만든 MSDS에서는 ‘눈과 피부에 자극성이 있다’고 기재하다가 2011년 MSDS에서는 ‘그런 자료가 없다’고 이제 바꾼 것이지요. 그리고 ‘산업안전보건법이나 유해화학물질관리법에 따른 규제에 해당되지 않는다’라고 했어요. 어독성이 분명히 있는데 유독물도 아니고 규제 대상도 아니다…… 잘 아시다시피 MSDS는 작업장에서 화학물질을 취급할 때 해당 물질의 유해성과 유사시 조치사항을 사전에 알고 대비하도록 하기 위한 중요한 자료 아닙니까? 그런데 왜 SK케미칼은 독성이 있다는 사실을 숨기고 문제가 없는 것처럼 이렇게 허위로 MSDS를 작성해서 제출했는지, 이게 첫 번째 질문이고요. 두 번째는 SK케미칼은 그동안 SK케미칼이 제조해서 공급한 이 PHMG, 살균제 원료물질이 가정용 살균제의 원료로 사용되는 것은 몰랐다고 일관되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2001년 12월 21일 날 SK케미칼이 이 PHMG를 가정용 살균소독제로 특허출원을 하셨어요. 그러면서 그 특허출원서에 보면, 존경하는 정유섭 위원이 발굴한 아주 소중한 자료입니다만, 가정용으로 쓰일 때는 경구독성이나 경피독성은 아주 낮기 때문에 인체에 대한 독성은 거의 없다고 그렇게 특허출원서에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주목하는 것은 그렇다면 2001년 12월 특허를 출원할 당시에 이미 SK케미칼은 이 PHMG, 살균제 원료물질이 가정용 살균소독제로 사용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 않았느냐는 것입니다. 용마산업에 PHMG 원료를 넘겨주셨고 용마산업은 이 PHMG 원료를 SK케미칼로부터 구매해서 옥시싹싹 가습기당번을, 살균제를 만들어서 옥시레킷벤키저에다 납품을 하셨지요. 그런데 SK케미칼은 ‘용마산업과 가습기살균제를 거래한 적이 없다. 그러니까 PHMG가 가습기살균제 원료로 사용된다는 것도 몰랐다’고 계속 해명을 했습니다. 그런데 2004년 8월 6일 날 이 SKYBIO팀 명의로 문서번호가 C040814로 타이핑된 PHMG―그 당시 대외적인 명칭은 SKYBIO 1125였습니다―이 시험성적서를 용마산업에 발급을 했거든요. 그 시험성적서를 계성인더스트리가, 용마산업 김종군 사장 오늘 증인으로 나오셨는데, 전달을 하셨단 말이지요. 결국 SK케미칼은 이 PHMG가 가습기살균제 원료로 사용된다는 것을 알았다는 증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한마디로 SK케미칼은 우리나라 다섯 손가락 안에 꼽는 대기업 아닙니까? 이 PHMG 살균제 원료물질의 유해성을 알고 있었고 그런데도 그것을 물질과 함께 반드시 작성해서 제출하게 돼 있는 이 물질안전보건자료(MSDS)에는 아예 빼 버리거나 아니면 허위로 기재하거나 또 이 PHMG를 가정용살균제로 특허까지 출원했으면서도 그 PHMG가 가습기살균제로 사용되는 것은 몰랐다고 하는 이율배반적인 발언을 계속 일관되게 하고 있는데 오늘은 한번 김철 증인께서 솔직하게 얘기를 해 주시지요.

증인 김철
위원님 지적사항을 잘 들었습니다. 세 가지를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하나는 MSDS의 표기가 제대로 안 돼서 유독물로 지정 안 된 것 아니냐 하는 부분 지적을 하셨고요. 또 하나는 PHMG가 가정용으로 사용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했느냐 하는 특허 문제를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세 번째로는 용마에 팔아서 가습기살균제를 제조하는 데 거래관계를 형성한 것 아니냐 하고 말씀하신 것으로 그렇게 세 가지 답변드리면 되겠습니까? 우선 MSDS, 굉장히 기술적인 부분이지만 설명을 드리면요. 96년도에 환경부에 신규물질 등록을 할 때는, 물론 저희가 사업을 인수하기 전인 유공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유공 시절의 이야기지만 가습기특위 청문회를 위해서 여러 가지 자료 또는 진술을 저희가 확보를 해서 확인한 결과는 그 당시에 환경부에 물질 등록을 할 때는 PHMG 같은 경우는 고분자유기화합물이기 때문에 독성자료를 제출하는 절차가 있지를 않았습니다. 그다음 해에 노동부에 신고를 할 때는 그때는 작업자의 취급주의를 위해서 일정한 부분의독성자료를 제출을 했었던 것이고요. 환경부에 내야 되는, 구비해야 되는 데이터하고 노동부의 데이터가 좀 달랐던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은 아마도 좀 개선이 되고 있는 것 같은데 그 당시에는 그랬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어독성 데이터가 왜 빠졌느냐 하는 것은 제가 그 당시 유공 쪽에서 어떻게 어독성, 어류독성 데이터를 찾았나, 구했나 좀 알아보니까 PHMG를 선박용 도료로 첨가를 하게 되면 선박 안에, 선박 밑바닥에 따개비 이런 것들이 들러붙지 않는 게 있어서 좋은데 대신에 환경적으로 어류에 나쁜 영향을 주면 안 되니까 어류독성 테스트를 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그것은 상업화되지를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어류독성 데이터가 실제로 이 제품하고는 무관한 이야기가 되면서 아마도 빠진 것 같은데 그것은 누락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2011년 때부터는 MSDS의 기재방식이 GHS라는 방식으로 전면적으로 개편이 되게 됩니다. 대신 그림을 넣는다든지 작업자들이 알아보기 좋게 하면서 그러면서 거기에 들어가야 되는 데이터들이 좀 다시 재편되면서 그런 내용들이 빠진 것이지, 저희가 유독물로 지정되는 것을 회피하기 위해서 어떤 데이터를 감췄거나 신고하지 않았거나 혹은 허위 표기한 적은 없었다는 말씀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로 PHMG가 가정용으로 상업화되는 특허에 대해서 말씀을 하셨는데 우선 이 특허는 상업화되지 않았습니다, 실질적으로. 늘 말씀드립니다마는 특허는 연구개발 단계에서의 아이디어를 선출원주의에 따라서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서 이 특허가 나중에 상업화되려면 그 특허를 적용하는 데 필요한 여러 가지 유해성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다 추가적으로 봐서 하는 것이고요. 우선은 빨리 특허를 잡는 것이 목적이니까 유해성하고는 상관이 없는데 여하튼 여기에서 말하는 가정용이라고 하는 것은 가습기살균제 같은 그런 용도가 아니고 수챗구멍이라든지 집 안에 있는 하수구의 막힘이나 아니면 안에 있는 가정용 배관의 물때를 제거하기 위해서 넣는 것이고 그것은 바깥으로 흡입되는 그런 형상이 아닙니다. 절대로 바깥으로 그 물질이 흡입되거나 이런 흡입독성이라든지 가습기살균제하고 전혀 무관한 것일뿐더러 이것은 이 특허 자체가 상업화되지 않았다고 제가 설명을 올리겠습니다. 세 번째로 용마 말씀을 하시는데 용마한테 저희의 MSDS가 갔다고 하는 것은 용마에서 제출했는지는 제가 모르겠습니다만 저희는 용마에 MSDS를 교부한 적은 없고 어디까지나 계성인더스트리에 교부를 한 것입니다. 계성인더스트리가 중간의 포뮬레이션업체로서 그다음 단계의 용도전개를 하면서 용마에 제출했을 수는 있지만 저희가 용마하고의 직접적인 거래관계가 없기 때문에 그 물질이 가습기살균제로 활용된다고 하는 것들을 저희가 인지하지는 못했습니다. 위원님들께서 들으시기에는 참 납득이 안 간다 이렇게 들으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제가 알고 있는 범위 내에서 사실대로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신창현 위원
보충질의 하겠습니다.

우원식 위원장
수고하셨습니다. 그러면 전희경 위원님 신문해 주십시오.

5
전희경 위원
안전성평가연구소 이규홍 센터장님께 질의하겠습니다. 이번에 CMIT/MIT 재검증을 위한 용역을 받으셨지요?

참고인 박영철
예, 그렇습니다.

전희경 위원
그런데 지금 안전성평가연구소는 2011년에는 질본에서 같은 실험을 의뢰받으시지 않았습니까?

참고인 박영철
예, 그렇습니다.

전희경 위원
그러면 지금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 구제와 관련해서 제일 쟁점이 되는 것 중의 하나가 CMIT/MIT의 독성 여부가 새롭게 판명이 될 것이냐 과학적으로 검증되어서 규명이 될 것이냐의 여부하고, 그다음에 CMIT/MIT 같은 경우에 특히나 2014년에 나온 피해백서에도 나와 있지만 호흡기 계통의 질환을 야기한다, 그러니까 꼭 폐손상이 아니더라도 다른 폐 이외의 질환을 일으키는 개연성이 유추될 수 있다, 이런 것 때문에 굉장히 지금 관심이 쏠려 있습니다. 그런데 2011년에도 CMIT/MIT는 안전성평가연구소에서 하셨고 2016년도에도 또 같은 일을 하시게 된다는 것이지요. 의뢰기관만 바뀌었을 뿐 이것을 검증하는 기관은 하나로 동일한 겁니다. 자, 그러면 이 안전성평가연구소에서 이 일을 과연 제대로 해내실 수 있을 것이냐라는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겁니다. 2011년의 연구소와 2016년의 연구소, 뭐가 다른 겁니까?실험 방법, 연구원의 어떤 숙련도나 연구진이 바뀌었다든지 어떤 식으로, 우리가 그때는 CMIT/MIT 검증이 불충분할 수 있었으나 지금은 제대로 할 수 있다는 그런 확신을 국민들께 어떻게 주시겠습니까, 센터장님은?

참고인 박영철
먼저 2011년도에 가습기메이트의 중증 폐손상 발생 여부를 확인하지 못해서 여러 가지 의혹들이나 또는 일들이 진행된 것에 대해서 과학자의 한 사람으로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2011년도 당시에는 시험환경 여건상 흡입독성 체임버를 4개밖에 쓸 수가 없었고요. 당시에 11월 정도까지 질병관리본부에서 이 제품들을 계속 써야 되는지 말아야 되는지에 대한 정책적 판단, 왜냐하면 겨울철에 또 쓰게 돼서 추가적인 피해자의 발생을 막기 위해서 그런 정책적 판단을 하기 위해서 자료를 요구하셨고요. 그때 질본에서 여러 전문가들이 모여서 회의를 한 결과 체임버 4개를 하나는 컨트롤, 그다음에 PHMG, PGH, CMIT/MIT가 들어 있는 제품 1개씩 선정해 가지고 한 농도밖에는 실험할 수 없는 그런 제약조건이 있었고 또 당시에는 원료물질보다는 해당하는 제품을 이용해서 시험해야 되는 그런 제약조건이 있었습니다. PHMG, PGH는 제품 내에 들어 있는 PHMG와 PGH 성분이 비교적 높았고 그리고 실제 가습기를 통해서 분무될 때 해당 성분의 농도가 꽤 높았기 때문에 실제 동물에서 독성이 나타날 수 있는 농도라서 그랬지만 CMIT/MIT인 경우에는 실제 가습기를 통해서 나온 그 가습기살균제 입자 안에 들어 있는 CMIT/MIT 농도가 EPA RED 보고서 같은 데에서 이미 알고 있는 NOAEL보다도 못 미치는 정도 수준에 노출이 된 그런 실험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때 당시에는……

전희경 위원
센터장님, 잠시만요. 제가 말씀을 끊어서 죄송한데 지금 보면 그렇습니다. 2011년에는 빨리 연구 결과를 내서, 사망자들이 속출하고 이랬기 때문에 이걸 빨리 규명을 할 필요성이 있었고 그래서 연구를 적은 샘플을 가지고 빨리 하다 보니까 그렇게 됐다, 지금 그 말씀을 하시는 거잖아요. 그렇습니까?

참고인 박영철
그것은 아니고요. 모든 제품의 시험조건을 같게 맞춰야 되기 때문에, 예를 들면 피해자가 사용했을 만한 그런 조건에서의 실험조건, 그 조건에서의 가습기메이트 내 해당하는 성 분의 농도가 낮았기 때문에 독성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전희경 위원
그때 당시 2011년의 한계에 대한 얘기는 충분히 들었습니다. 그러면 2016년에는 뭐가 달라져서 이번에는 CMIT/MIT의 인과관계 규명을 명확히 할 수 있다, 어떻게 설명을 하시겠습니까?

참고인 박영철
당시에 가습기메이트 안에 들어 있는 CMIT/MIT의 성분은 제가 정확히 숫자가 기억 안 나지만 영점영영몇 % 정도로 굉장히 낮은 수준이었고 그게 가습기를 통해서 공기 중에 노출되었을 때에 나오는 그 농도가 독성을 충분히 일으킬 정도의 높은 농도가 아니었기 때문에 그때 당시에 그렇게 나왔던 것이고요. 현재로서는 CMIT/MIT 원료물질, SKYBIO FG에 해당하는 고농도 물질을 이용해서 충분히 독성 작용이 일어날 만한 그런 농도에서 실험을 할 수가 있고요. 그 전에 이 해당하는 물질을……

전희경 위원
위원장님, 죄송한데 1분만, 이것만 마무리하겠습니다.

우원식 위원장
예, 그러세요.

전희경 위원
센터장님, 지금 설명을 과학자이시기 때문에 굉장히 디테일하게 하시는데 제가 보기에는 그렇습니다. 그때와 지금 안전성평가연구소의 여건이 크게 달라진 건 없습니다. 단지 기간이 늘었고 CMIT/MIT라는 물질에 대한 피해자 그리고 국회, 국민들의 의구심과 관심이 증폭됐을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건 명확히 CMIT/MIT의 물질이 어떤 독성을 가지고 지금 가습기 피해자를 양산했는지를 그야말로 내 가족의 피해같이, 나의 일처럼 이걸 연구․조사하는 의지의 문제이기도 한 것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참고인 박영철
맞습니다.

전희경 위원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높고 또 이것의 규명이 피해 배상에 미치는 영향이 심대하기 때문에 안전성평가연구소에서 이 점을 명확히 하고……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이번에야말로 정말 제대로 된 실험 결과를 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참고인 박영철
예,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원식 위원장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정유섭 위원님 신문해 주십시오.

정유섭 위원
홍상범 증인님, 처음에 이 괴질환을 추적하셔 가지고 질본에서 마지막에 환경성 질환으로 역학조사를 통해서 밝히는 데 아주 큰 공헌을 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우선 드리고요. 지금도 피해자 판정하고 치료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신다는 거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듣기로 지금까지 밝혀진 것은, 밝혀진 피해자는 빙산의 일각이라고 말씀하신 걸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특히 지금 1등급, 2등급 판정하는 게 폐질환만 합니까, 아니면 다른 장기질환은 안 봅니까?

증인 김철
지금 현재는 폐손상 판정만 국한해서 하고 있습니다.

정유섭 위원
왜냐하면 여기 3, 4등급 받으신 분들이 다 억울하다고 그러는데 보면 전부 천식, 기관지염, 비염, 피부 이렇게 폐가 아닌 데 아프거든요. 그런데 3, 4등급 받았단 말이에요. 이 사람들은 억울하다 그러거든요, 판정이 잘못됐다 그러고.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것 어떻게 해야 됩니까?

증인 김철
폐손상은 대개 특이적 질환이어서 현재 판정이 가능하고, 실제 천식․비염은 비특이적 질환이고 국민적으로 대다수가 갖고 있어서 저희가 현재 가진 자료로 판정이 불가능하고, 현재 폐이외손상위원회에서 실제 천식․비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가이드라인을 만들지.

정유섭 위원
그러니까 폐 이외에 다른 장기의 손상도 이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것이라고 추정할 수는 있는 거네요? 그렇게 추정할 수 있습니까?

증인 김철
현재 저희가 가진 자료만 보면 불충분합니다.

정유섭 위원
그렇지만 저분들은, 배구선수였던 분 같은 경우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가습기메이트 쓰고 이 질환에 걸렸는데, 판정 기관에서는 3등급 해 가지고 치료비 지원도 못 받고, 이것 억울할 것 아닙니까? 어떻게 생각하세요? 억울한 사람들이지요?

증인 김철
……

정유섭 위원
답변하기 곤란하십니까?

증인 김철
아니요, 제가 그 케이스를 지금 아는 건 아닌데, 현재 폐손상에 관한 한에 있어서는 폐질환이 가습기살균제에 의한 폐손상만 있 는 건 아닙니다. 여러 가지 다른 원인에 의한 폐질환이 있고요. 의학자로서, 과학자로서 저희는 현재 최대한 할 수 있는 범위하에서 하고 있고, 저희 판정위원회에서 최대한 보호자분들에 대한 배려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임상, 영상, 병리 중에 하나라도 조금 더 높은 단계가 있으면 높은 단계로 판정이 가지, 몇 개 이상이어야 판정이 올라가는 게 아닙니다. 그래서 현재는 그게 저희가 가진 의학지식의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원식 위원장, 홍익표 간사와 사회교대)

정유섭 위원
한 가지만 더 묻겠습니다. 제가 오전에 질문한 것 중에 CMIT/MIT가 질산마그네슘하고 합쳐지면 1급 발암물질인 니트로사민이 발생한다, 이게 SK케미칼이 참조한 유럽 특허에 이렇게 되어 있어요. 그러면 이 가습기살균제가 발암물질일 수도 있거든요. 그러면 환자 중에 암환자로 신고된 사람도 있을 것 아니에요? 그런 사람들은 어떻게 판정이 됩니까? 이게 다른 요인에 의한 것이냐…… 여기 발암물질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면 가습기살균제에 의해서도 암이 발생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증인 김철
현재 폐암 발생에 대해서는 판정을 하고 있지 않고요. 다만 중증인 환자분들, 폐 이식을 한 환자분들에 대해서는 이미 폐 조직을 다 봤습니다. 그 안에서는, 그 환자분들은 암은 없었고요. 다만 또 중증인 환자들을 죽 보고 있는데 향후 이 환자분들한테서 혹시 폐암이 발생할지 여부는 저희가 지금 굉장히 유심히 보고는 있습니다.

정유섭 위원
지금까지 판정하신 것에 대해서 저희가 이의를 제기하는 건 아니고요. 너무 폐 질환 쪽으로만 하니까 다른 질환으로 인해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사람들이 3, 4등급으로 되어 가지고 치료비나 이런 지원을 못 받으니까 다시 한번 기회를 줘야 되지 않느냐 하는 취지에서 말씀드렸습니다.

증인 김철
예, 폐이외손상위원회에서 그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위원장대리 홍익표
다 하셨습니까?


위원장대리 홍익표
한 가지만 확인할게요. 지금 정유섭 위원님께서 굉장히 중요한 지적을 하셨는데, 혹시 그런 접근을 할 수 없습니까? 지금 폐손상위원회가 지나치게 가해 기업 입장에서접근하는데 도리어 가습기로 인한, 그러니까 예를 들면 폐손상이 다른 것에 의한 것이라는 것이 임상적으로 입증되지 않으면 가습기로 인한 것이라고 추정할 수는 없나요, 반대로? 지금은 가습기에 의한 피해라는 것을 입증해야 피해로 인정받는 것 아닙니까, 그렇지요? 그런데 반대로 이 사람이 다른 여러 가지, 예를 들면 탄광 같은 데서 일을 해서 폐에 손상을 입을 수 있는, 임상적으로 가습기 이외의 피해를 입었다는 것으로 인해서 폐 질환이 입증되는 것이 아니라면 가습기에 의한 것으로 추정해야 되는 것 아닌가요? 그렇게 접근할 수는 없나요? 도리어 피해자들 입장에서 접근하는 게 정부나 폐손상위원회가 훨씬 더 적극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방법일 거라고 생각되는데요.

증인 김철
특이질환과 비특이질환은 접근 방법이 달라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예를 들면 천식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많은 천식 환자들이 한 가지 원인으로 천식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특히 성인은. 굉장히 여러 가지 팩터(factor)에 의해서, 여러 가지 요소에 의해서 천식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이 환자에 있어서 정말 가습기가 천식을 일으킬 것인가 하는 부분은 굉장히…… 그러니까 비특이질환의 진단에 있어서, 현재 다른 천식 환자도 원인을 잘 모르는 상황인데 이 환자분 천식은 ‘가습기 천식이다’ 이런 식으로 가르면 어쨌든 굉장히 복잡하고 시간이 좀 많이 걸리고 그 부분은 더 컨센서스가 모아져야 되는, 그래서 시간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드립니다.

위원장대리 홍익표
예, 알겠습니다. 다음은 이훈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훈 위원
SK 김철 대표님!


이훈 위원
본인은 케미칼 전문가이신가요? 혹시 연구원 출신이십니까?

증인 김철
아닙니다.

이훈 위원
아니세요? 일단 그래도 대표로 나오셨으니까 몇 가지 여쭤 보겠는데 PHMG, CMIT, 사실은 살생물질이라고 하는 건데요. 이런 것들이 제가 탐문해 보면 대부분 산업용, 공업용…… 처음에 PHMG도 그렇고 CMIT/MIT도 마찬가지로 대부분이 산업용, 공업용으로 개발되어서 미생물 생장을 억제한다든지 이런 방식으로 쓰지 않으셨습니까? 주 로 그런 데 쓰였지요?

증인 김철
처음 개발돼서는 그랬지만 점차 용도가 확대된 점은 있습니다.

이훈 위원
예, 용도가 확대되는 과정에서 SK 같은 경우도 특허를 많이 냅니다. 이게 산업용 시장 말고 가습기를 포함해서 토털 가정용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나름대로 특허도 내고, 물질을 안정화시키려는 특허도 내고 유해성을 좀 저감시키려는 특허도 내고, 시도를 많이 합니다. 결과적으로 얘기하면 회사 차원에서는 어쨌든 이 살생물질을 가정용으로 쓰려고 애를 많이 쓴 것 맞지요, 성공했든 안 했든?

증인 김철
연구원들이 연구하면서 여러 가지 방법들을 찾아서 특허를 출원했을 겁니다.

이훈 위원
아니, 그렇다, 안 그렇다 그렇게만 답변하시면 됩니다. 가정용으로 사용하려고 애를 많이 썼습니다. 그리고 아까 전에 서울대 이 교수님도 말씀하셨는데 들어 보니까 이걸 가정용으로 쓴다면 결국은 사람한테 직접 쓰는 건데, 어쨌든 사람한테 직접 쓰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이게 단순히 독성에 대한 문제뿐만이 아니고 그 독성이…… 독성이 없으면 항균력이 없으니까 독성은 애초에 있겠지요. 그런데 이게 사람한테 사용해도 되는지에 대한 안전성 검사는 철저히 해야 되는 게 맞지요?

증인 김철
예, 맞습니다.

이훈 위원
그렇지요?

증인 김철
맞습니다.

이훈 위원
PHMG와 관련해 가지고 토털 몇 번했습니까, 그래서?

증인 김철
PHMG는 그 PHMG가 작용하는 방식에 따라서 안전성 검사를 했습니다.

이훈 위원
예, 그래서 몇 번 했습니까?

증인 김철
저희가 안전성 검사를 따로 한 것이 아니고 가지고 있는 독성 데이터를 인용했습니다.

이훈 위원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상식적으로 판단하면 아까 전문가 의사 선생님도 그러고 교수님도 그러시는데 노출도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반드시 해야 된다고 얘기하는 거거든요, 회사 입장에서는. 왜 안 하신 거예요? 돈 많이 들어서요?

증인 김철
독성 데이터가 기왕에 있을 경우에는 그 독성 데이터를 인용하면 되지 다시 안전성검사를 하는 게 아닙니다.

이훈 위원
제가 지금 레귤레이션을 따지는 문제가 아니고 기본적으로 산업용으로, 공업용으로 쓰던 것을 사람한테 사용하겠다고 덤벼들고 있는데 노출도나 안전성 검사를 전혀 안 해요? 물질에 대한 독성 데이터만 있으면 된다고 판단하셨습니까?

증인 김철
그 독성 데이터에 입각해서 그 물질을 사용하는 방법을 만들면 되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이훈 위원
그래서 그 결과 사람이 죽었지요?

증인 김철
그러니까 PHMG의……

이훈 위원
그 결과 사람이 죽었지요?

증인 김철
흡입독성 데이터가 없는데 그걸 이용했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겁니다.

이훈 위원
제가 보면 영국 헌팅턴 생명과학연구소 등 몇 군데에다가 의뢰를 하셨더라고요. 다 보면 경구독성, 경피독성이 있고 흡입독성이 없어요. 그런데 경구독성, 경피독성을 왜 했나 곰곰이 따져 봤는데 상식적으로 판단하면 화장품 보존제나 이런 데 쓰려고 나름대로 사용처를 목적으로 해서 의뢰하셨던 것 같아.

증인 김철
사용 방식이 주로 피부나 이런 쪽에 하는 것으로 봤습니다.

이훈 위원
예, 그러니까요. 그래서 혹시 입으로 먹거나 피부에 발라서 문제 있을까 봐 한번 하셨던 것 같아요. 결론적으로 보면 이것이 갖고 있는 물질 자체가 인체에 어떤 해를 끼칠 것인가에 대한 회사 차원의 관심은 하나도 없었던 거예요. 어떻게 이 물건을 잘 팔아먹을지 거기에 대해 필요한 것만 하셨던 거예요. 맞지요?

증인 김철
흡입용으로 전개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이훈 위원
아, 가정용으로 하면…… 당시 SK에서, 유공 차원에서 가습기살균제를 만들고 있었어요. 그 물건이 없다고 생각하셨습니까?

증인 김철
저희 가습기살균제는 흡입독성이 있는 물질을 가지고 만든 겁니다.

이훈 위원
아니, 제가 얘기하는 것은 그 물질이, PHMG가 시장에 나갈 건데, 가습기살균제에는 CMIT/MIT만 사용한다는 보증을 누가 하십니까? SK가 합니까? 그 레귤레이션을 SK가 갖고 있어요?

증인 김철
제품을 개발하는 회사가 그 제품이 흡입될 경우에는 흡입독성에 대한 테스트를 해야 되는 거지요.

이훈 위원
그렇지요? 그런데 물질은 안 합니까?

증인 김철
그것은 물질 제조사의 책임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훈 위원
그리고 가습기살균제를 스스로 만들고 있고 그 물질이 생활화학용품이나 가정용 살균제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 중의 하나인데 거기에 사용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무하다고 생각하셨어요, 그 당시에?

증인 김철
예, 저희는 그쪽으로, 흡입용으로 사용한다는 사실을……

이훈 위원
그것을 상식적으로 누가 납득하겠습니까, 이것을 보고 있는 국민들 중에서? 본인들이 가습기살균제나 생활화학용품을 만들고 있고 가정용으로 PHMG를 만들기 위해 가지고 그렇게 끊임없이 데이터도 만들고 다 하셨던 분들이 이걸 가습기살균제에 사용할 가능성에 대해서 100% 없다고 어떻게 확인하셨다는지 도저히 납득이 안 가요. 제가 시간이 얼마 안 남았는데, 죄송합니다마는 1분만 더 주십시오.

위원장대리 홍익표
1분만 더……

이훈 위원
이 물질이 결국 뒤에 앉아 계신 CDI 이숭엽 사장님 손을 통해서 옥시로 넘어갑니다. 옥시는 그것 가지고 살균제를 만들었어요. 이숭엽 대표님, 어저께 저한테 이 자리에서 그렇게 말씀하셨지요, 대덕연구소에서 옥시 측으로 일곱 드럼 직접 넘기셨다고.

증인 김철
그때 초반에 SKanB 1125는 일곱 드럼이 나간 것으로 기록이 돼 있었습니다. (홍익표 간사, 우원식 위원장과 사회교대)

이훈 위원
김철 대표님, 지난번에 말씀하실 때 엔드유저(end user)에 대해서는 포뮬레이션(formulation) 업체들이 자기 바이어 보호한다고 말씀 안 하신다고 했지요?

증인 김철
엔드유저의 용도에 대해서 말씀하지 않는다, 그렇게 말씀드렸습니다.

이훈 위원
엔드유저를 보호한다고 얘기하셨습니다.


이훈 위원
순발력 뛰어나신데 말씀 바꾸시면 안 돼요. 옥시에 넘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셨어요, SK는.

증인 김철
예, 우선 그 시점은 저희가 사업을 인수하기 전에 90년대……

이훈 위원
2001년입니다. 2000년 초예요.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처음에 CDI가 SK에다가…… SKanB 1125를 가지고 옥시에다가 넘기는 시점이 2000년 초반입니다.

증인 김철
그것은 한번 확인을 해 봐야 되겠는데 제가 나중에 확인한 바로는 CDI는……

이훈 위원
그러면 인정하시겠습니까, 옥시에 넘어간 것을 SK가 알고 있었다는 것?

증인 김철
우선 CDI가 저희 SKYBIO 또는 그전에 SKanB 1125를 취급한 것은 저희가 유공으로부터 PHMG 사업을 인수하기 전부터 있었던 일입니다.

이훈 위원
이것 확인 한번 하려고 하는데…… 이숭엽 대표님, SKanB 1125를 옥시에다 넘길 때 처음 봤다고 하셨지요?

증인 김철
예, 그건 대덕에서, SK(유공)에서 그쪽으로 보냈을 겁니다. SK케미칼이 아니라 SK로 알고 있습니다.

이훈 위원
그렇지요? 어쨌든 SK가 인수했는데 그 당시 옥시로 넘어가는 상황을 SK가 알고 있었다는 거예요. 직접 넘겼습니다, 대덕연구소에서.

증인 김철
대덕에서 넘어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이훈 위원
대덕하고 SK케미칼이 아무 상관없어요?

증인 김철
예, 거기는 유공의 연구소고요, SK케미칼의 연구소는 대덕에 있지 않습니다, 위원님.

이훈 위원
대표님!

증인 김철
저는 사실을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위원님.

이훈 위원
유공을 누가 인수했어요?

증인 김철
유공을 인수한 것이 아니고 유공의 작은 사업부를 케미칼이 가지고 온 것입니다. 회사는 별도의 회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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