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경 위원 오랜 시간 고생 많으십니다. 오래 앉아계셔서 다리도 아프실 테니까 제가 한번 불러보면 자리에서 잠깐만 일어서 주십시오. 국민체육진흥공단, 재단법인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국문화진흥,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 원,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언론진흥재단 그리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재단법인 예술경영지원센터, 한국콘텐츠진흥원, 태권도진흥재단…… 여기 서계신 분들의 공통점이 뭔지 잘 모르실 것입니다. 지금 서계신 기관들께서는 아예 기관명에 ‘지원’ ‘진흥’ 이런 말이 붙어서 있는 그런 기관의 장들이십니다. 앉아 주십시오. 이외에도 또 문화예술위원회같이 재원을 그야말로 분배, 그러니까 잘 분배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그런 곳이 이렇게 많다는 것입니다. 제가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느낀 것이 우리 문체부 산하기관도 관련 법규 이런 것을 봤을 때 정말 ‘진흥’ ‘발전’이라는 말이 이렇게 많이 붙은 그런 부처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랬습니다. 물론 문화가 중요하기 때문에, 예술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것도 있지만 문제는 이렇게 되면 필수적으로 전달비용이 증가하고 배분하는 기관 자체의 사이즈가 커지고 그야말로 행정비용이 증가하는 속성을 피해갈 수가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기금고갈 문제 또 근거법령 미비 이런 문제가 나와도 사실 우군을 얻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왜냐하면 국민들께서는 중복 투자되고 행정비용 늘어나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경각심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그래서 내부적으로, 아마 제일 잘 아실 것입니다. 어디하고 어디하고 기능을 합치고 어디하고 어디하고를 간결하게 정리하면, 그것이 뭐 중요도가 떨어지거나 이런 문제가 아니라 행정비용은 줄이면서 그 기관 혹은 그 사업이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장 잘 달성할 수 있을 것인가는 아마 여기 계시는 산하기관장들께서 제일 잘 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 큰 문화예술계의 발전, 체육계의 발전을 위해서 20대 국회하고 같이 꼭 그런 부분의 논의들을 자발적으로 좀 해 주십사 하는 부탁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간략하게 언론중재위원회에 한 가지만 꼭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언론중재위원회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