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기획조정실장 고형권 기조실장 고형권입니다. 자료를 토대로 기획재정부 업무를 보고드리겠습니다. 보고 순서는 기획재정부 일반 현황, 최근 경제 동향과 정책 방향, 주요 정책과제 순입니다. 1쪽과 2쪽에 나와 있는 기획재정부 일반 현황에 대해서는 설명을 생략하고 곧바로 3페이지 최근 경제 동향부터 보고드리겠습니다. 먼저 대외경제 여건입니다. 세계경제는 성장이 둔화된 가운데 유럽을 중심으로 선진국 리스크가 확대되는 모습이고 중국은 감속 성장을 하고 있고 브라질․러시아 등 자원국은 마이너스 성장에 직면해 있습니다. 특히 최근 영국의 EU 탈퇴 결정으로 인해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되고 있고 국제 유가도 세계경제 성장 정체로 인해 상승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4쪽입니다. 국내 경제는 연초에 위축되었던 생산․내수 지표가 3월 이후 완만하게 개선되고는 있습니다만 이는 주로 정책효과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수출 부진 영향이 투자 위축 등으로 파급되며 민간의 활력이 저조한 실정입니다. 고용시장은 취업자 증가폭이 2개월 연속 20만 명대로 둔화되고 있으며 청년층 실업률이 상승하고 조선업 밀집 지역 등에서 고용과 지역경제 위축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5쪽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향후 경제정책 방향은 대외 여건 악화와 구조조정의 본격 추진 등으로 경기와 고용 리스크가 확대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경제체질 개선 노력과 함께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둘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제활력 제고와 민생 안정, 구조개혁 가속화, 리스크 관리 강화를 중심으로 어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6쪽부터 주요 정책과제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우선 경제활력 제고와 민생 안정을 위해 적극적 거시경제 운영을 추진하겠습니다. 상반기 중 정부는 재정 집행 규모를 확대하고 한국은행에서도 기준금리 인하 등 완화적으로 통화정책을 운용해 왔습니다. 향후에도 확장적 거시정책으로 경기와 고용 리스크에 적극 대응하겠습니다. 우선 초과 세수 등을 활용해서 일부 국채 상환과 함께 일자리와 민생 안정을 위한 10조 원 수준의 추경을 편성하고 기금 자체변경, 공기업 투자 등 추경 외에서도 10조 원 이상의 재정 보강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외환․금융시장 측면에서는 영국의 브렉시트, 선진국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 등에 대비하여 24시간 점검체계를 가동하고 필요시 시장 안정화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7쪽입니다. 내수 및 수출 활성화를 지원하겠습니다. 소비 부문에서는 노후 경유차 신차 교체 시 개 소세 감면, 에너지 고효율 제품 구입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등으로 친환경 소비를 촉진하고 대규모 할인행사를 개최하여 소비심리를 개선하겠습니다. 가계소득증대세제 점검․보완, 주택연금 대상 확대 등을 통해서 구조적 소비 제약 요인도 완화하도록 하겠습니다. 투자 부문에서는 에너지신산업,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 투자를 촉진하고 유턴기업의 투자를 유도하도록 하겠습니다. 수출 부문에서는 신시장 개척 노력과 함께 수출 지원 체계를 혁신하고 품목 다변화를 추진하겠습니다. 8쪽입니다. 민생 안정을 위하여 우선 구조조정 영향이 축소되도록 일자리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조선업 특별고용업종 지정 추진으로 실직자 생활 안정 등을 도모하고 15.8조 원 규모의 정부 일자리 사업을 심층평가를 통해서 수요자․성과 중심으로 재편하고 청년층 일자리 확대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부문 간 격차 축소를 위해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기금 출연 시 세액공제 대상을 대폭 확대하고 직무․성과 중심의 임금체계 확산, 중소기업 근로자의 자산 형성 지원 등을 추진하겠습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격차 축소를 위해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업무 종사자의 정규직 전환을 지속 추진하겠습니다. 의료비․주거비 등 서민 생계비 경감과 함께 농가․자영업자 등 애로 해소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9쪽입니다. 구조개혁 및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과제입니다. 먼저 공공부문 개혁을 위해서 그동안 공기업의 재무건전성을 개선하고 120개 공기업․준정부기관에 성과연봉제를 도입하였으며 에너지․환경․교육 분야 기능조정안을 마련하였습니다. 앞으로 성과연봉제의 차질 없는 시행과 안착에 주력하면서 상시적 기능조정으로 공공기관을 핵심기능 위주로 재편하겠습니다. 임금피크제 여력을 활용해서 공공부문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비정규직 관리에도 적극 노력해 나가겠습니다.10쪽입니다. 금융개혁 부문에서는 금융위 등과 협의하여 향후 인터넷은행 본인가 등 핀테크 활성화를 지속 추진하고 계좌통합관리서비스 시행 등 금융소비자 편익을 제고하겠습니다. 노동 부문에서는 노동개혁 4법의 재입법과 핵심 개혁과제의 현장 실천, 외국인․이민 정책 방향의 재정립 등을 추진하겠습니다. 교육 부문에서는 관계부처와 협조하여 대학구조개혁법 제정을 재추진하고 2주기 대학구조개혁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11쪽입니다. 기업과 산업의 구조조정을 확고하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현안 기업은 채권단의 신규자금 지원 불가 원칙 아래 자구계획 이행, 채무재조정 등을 통해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산업 구조조정을 위하여 업종별 경쟁력 제고를 위한 종합적인 로드맵을 수립하고 기업활력법을 통한 사업 재편을 추진하겠습니다. 조선․해운․철강․유화 등 공급과잉 업종은 업계 중심 컨설팅을 거쳐서 근본적인 산업경쟁력 제고 방안을 마련하고 기업활력법 시행 및 지원 확대로 선제적 사업 재편을 유도하겠습니다. 시장 안정을 위해서 자본확충펀드 출범, 정부 현물출자 등을 통해 국책은행 자본을 선제적으로 확충하고 회사채 시장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12쪽입니다. 앞서 보고드린 구조조정 노력과 함께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병행하겠습니다. 신산업 지원을 위하여 미래형 자동차, 지능정보기술, 차세대 소프트웨어 등 11대 신산업 분야에서 선택과 집중 원칙에 따라 세제 등 지원 대상을 선정하여서 R&D 투자의 경우 최대 30%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부여하는 등 적극적인 신산업 육성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창조경제 확산을 위해 민관 협업으로 창조경제혁신센터 성공사례를 발굴해서 확산하고 개인 중심의 벤처투자 세제 지원을 기업투자 중심으로 전환하겠습니다. 서비스경제 발전 전략을 수립하여 관광, 금융, 소프트웨어 등 7대 유망서비스 업종을 집중 육성하여 체감형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겠습니다. 규제 개선을 위하여 규제개혁특별법과 규제프리존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겠습니다. 13쪽입니다. 전략적 해외 진출을 확대하겠습니다. 앞으로 전략적 통상정책을 통해 TPP, RCEP, 한․중․일 FTA 등 지역경제 통합 논의에 적극 대응하고 주요 신흥국과 경협을 통한 유망시장 진출을 촉진하겠습니다. EDCF, KSP 등 상생 ODA와 민간투자를 연계하여 우리 기업의 대외 진출을 지원하겠습니다. 14쪽입니다. 재정 운용과 시스템 선진화를 추진하겠습니다. 재정개혁을 위하여 재정건전화특별법을 제정함으로써 재정준칙 도입, 사회보험의 재정 안정화 등을 도모하겠습니다. 재정 전 단계에서 새는 돈을 차단하기 위해 집행현장조사제 도입을 추진하고 국고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 구축으로 부정 수급을 방지하겠습니다. 건설에 이어 용역 분야에서도 종합심사 낙찰제를 추진하고 고용 창출 우수기업에 공공입찰 인센티브를 확대하겠습니다. 15쪽입니다. 2016년 세법 개정안 마련을 진행 중입니다. 그동안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의견을 수렴해 왔습니다. 앞으로 경제활력 제고, 민생 안정, 과세 형평성 제고, 조세 제도 합리화 등에 주안점을 두고 세법 개정안을 마련해서 9월 2일까지 국회에 제출하겠습니다. 16쪽입니다. 내년도 예산안 편성 작업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각 부처에서 5월 말에 요구한 내년도 예산은 398.1조 원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한 수준입니다. 앞으로 예산 편성 과정을 통해서 재정 총량은 중장기 재정건전성이 저해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확장적 기조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정하고 과감한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절감 재원을 일자리와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분야에 투자하겠습니다. 분야별 재원 배분은 일자리, 성장동력, 안보․안전, 구조조정 등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9월 2일까지 작업을 완료하여 세법 개정안과 함께 국회에 제출하겠습니다. 17쪽 대내외 리스크 관리입니다. 우선 브렉시트와 관련하여 상황 변화를 면밀히모니터링하면서 시장 불안 발생 시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로 파급 영향을 최소화하겠습니다. 외화유동성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시 외환시장 안정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G20 등 국제기구와 긴밀한 국제 공조를 유지하고 금융 부문 변동성이 실물 부문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수출․원자재 수급 등 현장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대응하겠습니다. 여타 리스크에 대해서도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의 통화정책 변화, 중국의 경기 둔화 등에 대응하여 모니터링과 선제적 대응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 18쪽입니다. 가계부채와 주택시장의 위험을 관리해 나가겠습니다.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서 은행권의 분할상환, 고정금리 대출을 확대하고 7월부터 제2금융권에도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적용하겠습니다. 서민금융진흥원의 차질 없는 출범, 국민행복기금,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맞춤형 채무조정도 활성화하겠습니다. 분양시장 안정화를 위해 중도금대출보증 요건을 강화하고 시장 교란행위에 대한 현장점검을 강화하겠습니다. 그러나 디딤돌대출 확대 등을 통해 실수요자 지원은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