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숙 위원 -
제347회 제2차 보건복지위원회 다만 복지부가, 제가 한 가지 예를 들자면 자폐아동 있잖아요. 제가 왜 이 센터를 설치하고 싶어 하냐면 사실은 센터에다가 자폐아들을 위한 시설이라든가 그것을 할 수 있는 교사라든가 정신과의사라든가 이런 게 참 많이 부족해요, 우리나라가. 그래서 자폐아동을 갖고 있는 가정들이 자살 시도를 굉장히 많이 합니다. 그러니까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저는 이 센터를 만들자고 주장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현재 우리가 자살예방센터니 센터로 이렇게 되어 있는 게 자폐아동이라든가 이런 장애인에 대한 것까지 시설들이 총망라되어 잘되어 있는 데가 별로 없어요. 별로 없다는 데 문제가 있는 겁니다. 우리 보건복지위에서 제가 어제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차관님도 한번 현장 방문을 전국적으로 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해 보고 정말 우리가 이것을 각각 센터라고 하면서 흩어져 있는 작은 센터로 자살예방에 과연 도움이 되는지를 한 번 더 면밀하게 검토해서…… 정말 자폐아동이라든가 이런 분들이 외국에 나가서 자기 자식을 키워야 되겠다 생각하고 돈 있는 사람들은 외국으로 이민을 가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국내에는 이런 시설이 너무 없고, 제가 얼마 전에도 상담을 한번 했는데 그 어머니가 자살했어요. 자폐아가 크면 클수록 힘이 세지는데 국가에서 지원하는 것은 거의 없고 감당하기가 힘들어서 그 스트레스로 그런 것을 보고 제가 너무 가슴이 아팠어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이런 센터를 만들어서라도, 센터를 만들게 되면 국가 지원이 되고 현재 있는 시설을 개선해야 되는 겁니다. 그것 때문에 제가 말씀드렸으니까 복지부에서 정말 이것을 깊이 있게 생각하셔서 예산을 좀 반영하셔서 다음번에는 꼭 정신건강센터 1, 2, 3, 4가 나와서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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