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훈 위원 -
제340회 제1차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한 말씀 드릴게요. 제가 여기에 꼭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개인적인 체험이 있습니다. 제가 다니는 교회가 지금 굉장히 커져 있는데 2002년에 처음 교회를 세우고 교인이 100명도 안 됐을 때부터 우리 교회에서 했던 사업이 있습니다. 저희 교회가 있는 지역은 상대적으로 소득이 좀 나은 분들이 사는 지역인데 옆 동네는 굉장히 어려운 지역입니다. 상대적으로 고학력자가 많은 동네라 교인들로부터 자원봉사를 받았습니다. 받아서 결손가정이나 집에 가서 도저히 공부할 환경이 안 되고 학원도 갈 수 없는 학생들을 모아서 중학교 1학년부터 과정을 시작해서 우리 교인들이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로부터 놀라운 성과가 나타나고 전혀 자기 삶의 꿈을 찾지 못하던 애들이 거기서 꿈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세상에 100%는 있을 수 없습니다. 저는 그것은 하면서 부작용이 생기면 또 다시 규제해 나가자는 겁니다. 원칙이 금지로 했고 예외적으로 푸는 것을 대통령령으로 했고 그 정신을 기회균등으로 못을 박았다면 나중에 생기는 문제는 차후적으로 하자…… 여기서 100% 부작용이 안 생기는 것을 법으로 추구한다고 그게 되지도 않을 뿐더러 그 과정에서 한 학생이, 한 생명이 가질 수 있는 꿈을, 혹시라도 우리가 그 기회를 주지 않는다라고는 한번 생각해 보지 않으셨나, 저는 모르겠어요. 우리가 뭐를 중시하느냐에 따라서 한 개인도 중요합니다. 그게 인권 아닙니까? 우리가 제도적으로 완벽을 추구하는 것도 좋지만 한 개인의 인권을 좀 같이 마음 아파하고 배려하는 정신에서 이런 부분의 문을 열어 주는 것도 굉장히 큰 국회의원의 책무라고 생각하고요. 우리가 원칙을 따지자면 학원 다 없어야 됩니다. 공교육 정상화 가 최고 목표지요? 그럴 수 없는 게 현실이잖아요. 저는 좀 근본적으로 우리 소위 위원님들께서 아주 어려운 학생들이 자기 꿈을 가질 수 있는 그 기회를 이만큼 열어 주는 문제에 대해서 조금은 마음을 열어 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이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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