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위원 -
제353회 제1차 외교통일위원회 17번에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관련되어서 지금 외교부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질문을 좀 하겠습니다.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수단으로 실크로드 익스프레스를 내셨지 않습니까? 실크로드 익스프레스라는 게 결국 한반도종단철도인 TKR하고 시베리아 횡단철도인 TSR을 연결하는 것이었어요. 그런데 현실적으로 북한 벽에 가로막혀서 갈 수가 없으니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구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수단이 이행이 안 되는 거지요. 그래서 19대 국회에서 바로 이 예산소위원회에서 여야 위원들이 함께 뭘 대안으로 내세웠느냐 하면 황해실크로드 익스프레스를 한번 해 보자, 유라시아 대륙은 우리가 포기할 수 없는 중요한 지역이니까, 전 세계 인구의 75%를 차지하고 있고 면적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이기도 하니까 우리가 다른 방법으로 한번 해 보자. 그래서 바로 19대 예산소위에서 황해실크로드 익스프레스, 그러니까 꼭 철도를 고집하지 말고 북한을 바로 갈 수 없는 상황이니 평택․당진항에서 복합운송수단인 열차페리를 띄워서 중국 연태로 넘어가서 TCR로 해서 중국-중앙아시아-러시아-유럽으로 달려가는 그걸 한번 해 보자라고 여야 위원들이 증액을 해 줬어요. 한번 용역을 줘 봐라. 증액을 해서 용역을 줬는데 용역 결과가 잘 나왔어요, 긍정적으로. 그래서 그다음에 2단계는 어떻게 됐느냐 하면, 그렇다면 환황해권만 하지 말고 환동해권도 해 보자. 강원도 동해항에서 마찬가지로 열차페리를 띄워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환동해권으로 하고, 여기서 TSR로 연결하는 거지요. 그러니까 한반도로 보면 서해 쪽으로는 평택․당진항에서 중국 TCR로 연결하는 노선은 중국 연태를 통해서 TCR로 가는 거고, 오른쪽으로 환동해권은 TSR을 블라디보스토크를 기점으로 해서 강원도 동해항에서 마찬가지로 열차페리를 띄워서 연결하는 것을 외교부에서 환황해, 환동해 해서 한번 시범적으로 현장을 방문하려고 했다가 사드 문제가 터지는 바람에 중단이 됐던 것까지 제가 기억하고 있는데 그 이후에 어떻게 추진하고 있는지 얘기 좀 해 주시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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