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장 송철의 -
제354회 제2차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립국어원장 송철의입니다. 국립국어원 2017년도 업무상황을 간략히 보고드리겠습니다. 먼저 일반현황입니다. 일반현황은 1쪽인데 일반현황 중에서는 임무만 말씀드리겠습니다. 국립국어원은 국어 정책 수립에 필요한 체계적인 조사와 연구를 수행하며, 언어규범을 보완하고 정비하여 국민의 언어생활 편의를 증진시키고, 국가 언어 자원을 수집하고 통합 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2쪽과 3쪽의 조직․인원․예산은 넘어가겠습니다. 4쪽, 2016년도 주요 성과입니다. 첫째, 신개념 국어사전인 우리말샘을 개통해서 운영함으로써 우리말 어휘 자산을 확충하고 어휘 자산의 활용성을 강화하였습니다. 이 우리말샘은 100여만 단어가 실려 있는 역대 최대 규모의 사전입니다. 웹사전으로 개발해서 개통하였습니다. 둘째, 작년에 수화언어법과 점자법 제정 및 특수언어진흥과 신설을 계기로 특수언어, 즉 수어―수어라는 것은 흔히 수화라고 얘기들을 합니다만. 수어와 점자의 진흥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언어소외 계층이었던 시청각장애인의 언어권을 확대하고자 하였습니다. 셋째, 한국어 교육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맞춤형 한국어 교육자료를 개발하는 등 한국어 교육 기반을 체계화해서 한국어의 위상을 높이고 한국어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데에 기여하였습니다. 넷째, 실생활 어휘를 복수 표준어로 추가하는 등 어문규범을 현실화해서 국민들의 어문생활 편의를 증진시켰습니다. 5쪽입니다. 다섯째, 중앙부처 보도자료를 점검하고 감수하며 외래어를 다듬고 교과용 도서의 표현․표기를 감수하는 등 공공언어를 개선함으로써 아름다운 우리말 사용 환경을 조성하였습니다. 한계는 뒤에서 또 언급이 되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다음은 6쪽, 2017년 주요 업무추진 현황입니다. 2017년도에 국립국어원은 크게 세 가지 과제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먼저 우리 국어를 바르게 세우기 위한 사업입니다. 첫째, 언어 현실에 맞는 어문규범을 운영하기 위해서 한글 맞춤법과 표준어 규정의 해설을 개정하는 사업을 수행하고 있고 또 사이시옷 표기 규정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어 상담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 국어 상담 창구를 다변화하고 상담원들 대상으로 연찬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둘째, 국어사전의 운영을 활성화하고 국가의 언어자원을 활용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개방형 한국어 지식대사전인 우리말샘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또 규범사전인 표준어국어대사전도 정비해서 국민 언어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하려고 합니다. 다음 7쪽, 국어를 아름답게 가꾸기 위한 사업입니다. 첫째, 쉽고 바른 언어생활을 위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중앙행정기관의 보도자료 등 공공언어를 감수하고 평창동계올림픽에 대비해서 올림픽 중계방송 언어 실태를 조사하는 등 공공언어의 기반을 확충하고 있습니다. 다음, 8쪽입니다. 그리고 청소년 세대의 올바른 언어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둘째, 국민들의 국어능력 향상을 위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국어문화학교를 운영하고 있는데 교육 과정을 다양화하고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쏙쏙 국어교실을 수준별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탈북민의 남한 정착을 돕기 위해서 우리말 교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9쪽입니다. 국어를 튼튼하게 넓히기 위한 사업입니다. 첫째, 한국어교육의 인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한국어교원 자격제도 운영을 개선하고 국내외한국어교원 연수를 강화하며 재외동포 유아용 한국어교재 개발 등 교재개발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다음, 10쪽입니다. 둘째, 사회 통합을 위한 언어환경의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통일에 대비해서 한민족 언어통합의 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여러 사업을 수행하고 있고 지역어 보전과 지역어 자료 활용체계 구축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 중에 있으며 특수언어, 즉 수어와 점자의 사용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기반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어를 체계적으로 보급하기 위한 교육 과정과 교재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11쪽, 주요 현안입니다. 첫째, 국어 활용의 선진화를 위한 국어 거대자료―우리는 빅데이터라고 합니다만―구축사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국어 빅데이터는 국어 연구와 국어 정책 수립에 아주 긴요하게 활용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언어 기반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데에도 활용될 수 있어서 예산 확보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현재 18년도 정부 예산안에 11억 정도의 예산이 반영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앞으로 5개년에 걸쳐서 약 154어절의 자료를 구축하려고 합니다. 둘째, 국어기본법 개정으로 중앙행정기관의 전문용어표준화협의회 운영이 강화됨에 따라서 전문용어 문제를 총괄할 국어원으로서는 이 일을 담당할 추가 인력 확보가 시급한 실정입니다. 셋째, 농인이 청인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으려면 한국수어를 한국어로 또 한국어를 한국수어로 번역한 이중언어 사전이 구축되어야 합니다. 중장기 사업으로 이런 이중언어 구축사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그리하여 농인과 청인이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소중한 우리말에 대해서 위원 여러분께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기를 당부드리면서 국립국어원 업무현황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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