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방송교류재단사장직무대행 김기춘 -
제354회 제3차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제방송교류재단 방송본부장 김기춘입니다. 저희 재단은 1996년에 설립되었고 현재 207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올 예산은 584억입니다. 저희 재단은 아리랑TV하고 라디오를 통해 국제사회에 한국의 목소리를 전하는 공공미디어 외교의 천명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아리랑TV 3개 채널과 라디오는 전 세계 105개국의 1억 3850만의 수신가구를 확보하고 있고 영어방송이지만 지역에 따라 중국어, 러시아어, 아랍어 등 6개 보조언어로 방송되고 있습니다. 아리랑라디오는 지난 9월 1일부터 국내 최초로 미국 최대 위성라디오인 SiriusXM에 진출했습니다. 미국 전역에 24시간 방송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차량이나 가정에 위성라디오를 설치한약 2200만 명이 청취 가능합니다. 현재 세계 주요 국가들은 국제방송을 강화하면서 재정 지원도 크게 늘려가는 추세입니다. 특히 중국과 일본 등 주변국들은 국제방송을 통해 국제적 이슈뿐만 아니라 역사나 영토 문제 등 국익에 관련된 이슈를 다루면서 국제여론전을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희 아리랑국제방송은 주요 국가 국제방송의 5분의 1도 안 되는 적은 재원으로 힘겹게 대한민국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습니다. 당장 내년 예산 확보도 제대로 되지 않아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전체 예산의 40% 이상을 자체 수입으로 충당해야 하는 재원 구조에다가 민법상의 재단으로 설립되어서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할 수 있는 법적 장치가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방송제작비는 방송통신발전기금으로 지원을 받고 위성방송 사업비와 인건비 등 경상비는 주무 부처인 문체부를 통해 국고로 지원받는 것이 절실한 실정입니다. 아리랑국제방송의 설립 목적대로 국익을 위한 공공미디어 외교를 성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위원님들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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