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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5회-보건복지제1차(2017년12월19일)    33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    예. 
◯기동민  위원    일일이  다  열거할  필요도  없이 
문제가  많았고,  예후  말씀도  주셨는데  실제  이런 
작은,  작다고  볼  수  없습니다.  사회적으로는  상당
한  풍파를  일으키는  그런  상징적인  사건들이  이
어졌는데도  불구하고  별다른  조치가  없었어요. 
그리고  김광수  위원께서  말씀  주셨지만  10월  10
일  날은  대통령  표창까지  했습니다.  명목은  출산
친화  정책  확산을  통해서  국가에  이바지한  공로
입니다. 
    이  불일치를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    그  표창은  병원협회에
서  추천하는  것이었는데  지금  발생한  사고하고 
직접적  관련은  없습니다마는  어차피  그것이  다 
어린아이들에  대한  것이라서  조금  미스매치된  부
분이  있습니다. 
◯기동민  위원    제가  방점을  드리는  것은  표창을 
왜  줬느냐에  방점을  드리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다양한  전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왜  이것을 
엄정하게  처리하지  못해서  이런  대형  사고를  방
치했느냐,  이런  것에  대한  추궁입니다,  말씀은  부
드럽게  드리고  있지만. 
    이것은  여야를  가릴  것  없이  국민적  시각에서 
보면  문재인  정부는  좀  달랐으면  좋겠는데  일을 
처리하는  과정을  보면  과거와  별반  다를  바  없
다,  이런  비판으로부터  저는  자유로울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본부장님  역시  그런  비판으로
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    예.
◯기동민  위원    왜  이  정부가  탄생했습니까?  좀 
다르게  하라고  탄생한  것  아니겠습니까?  혹시  유
족들은  만나  보셨습니까?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    아직  만나지  못했습니
다. 
◯기동민  위원    이유가  있습니까?  혹시  전시행정 
이렇게  느껴지실까  봐서  언론을  의식한  그런  신
중한  조처입니까?  그런  면도  있겠지요?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    (고개를  끄덕임)
◯기동민  위원    그런데  이렇게  충격적인  사건에 
대해서는  그리고  국민들이  정말  이렇게  촉각을 
세우고  있는  사건들에  대해서는  몰매를  맞는  한
이  있더라도  현장으로  즉시  달려가셨으면  좋겠습
니다.  그래서  유족들의  그  피어린  얘기를  좀  들
으십시오.  얼마나  병원  측의  무책임한  행태가  반
복되고  있습니까?  유가족의  정서와  유가족의  어

떤  심정,  상태,  이런  부분은  전혀  헤아리지도  않
고,  일방적인  조치,  일방적인  기자회견,  이런  부
분들이  난무하고  있지  않습니까? 
    국과수,  광수대  그리고  보건복지부,  질본의  즉
각대응팀,  이런  부분들도  유기적으로  원활하게 
잘  소통이  되고  있고  현장  컨트롤타워가  잘  세워
져서  일이  명확하게  잘  구분되고  때로는  협업해
서  처리되고  있다,  이런  느낌을  못  주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언제까지  자기  소임만  강조하실 
겁니까,  질본은  질본대로,  복지부는  복지부대로, 
광수대는  광수대대로?  국민들이  보기에는  정부인 
거잖아.  통으로,  패키지로  정부  아닙니까?  그러면 
총리실이나  청와대가  항상  가서  컨트롤타워  역할
을  해야  됩니까?  그런  것은  아니겠지요?
    장관님,  책임  있게  좀  해  주십시오.  형식적인 
행정관의  체계와  어떤  칸막이  이런  부분들을  말
씀하지  마시고,  그것을  핑계  삼아서  뒤로  물러서 
계시지  마시고,  필요하다면  장관이  가시고  필요
하다면  차관이  가셔서  직급이  필요하다면  직급으
로  누르고라도  이런  혼란  상황을  극복해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    위원님  말씀  저도  아
주  타당한  말씀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다만  질병
관리본부장님이  현장에  가  계셨고,  질병관리본부
장님  직급도  사실  차관입니다.  그래서  현장에서 
충분히  컨트롤타워를  조정할  수  있는  그런  권한
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서  초기  대응이라든지  어
떤  전체적  종합조정  능력을  발휘하지  않은  것은 
아니라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기동민  위원    그렇게  하려고  했으나  지휘  통제
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이러면  차라리  다행이겠
습니다.  그  말을  전적으로  믿고  싶고요.  저는  차
관급  이런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예전에도  질본
의  어떤  독립  이런  부분을  말씀드렸는데  명실상
부한  지휘체계권을,  통솔권을  확보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차제에  그런  부분들을  더  깊이  고민
해  주시고요.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    (고개를  끄덕임)
◯기동민  위원    그리고  일일이  다  지적하기도  좀 
어려운데요.  이런  사건들이  터졌을  때  메르스  같
은  경우는  매뉴얼이  딱  정리가  되어  있던데,  이
런  사건  같은  경우  해당  부처의  또  질병관리본부
의  매뉴얼이  딱  구축되어  있습니까? 
◯질병관리본부장  정은경    저희가  원인  불명  호
흡기  질환으로  사망한  경우에는  대응  매뉴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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