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5회-법제사법제1차(2017년12월20일) 5
과락입니다, 과락. 점수를 잴 수가 없어요. 정말
창피해서 고개를 들고 다닐 수가 없을 정도예요.
이것 보세요. 아니, 대통령을 따라간 출입기자
단이 그 옆방에서 그렇게 얻어터지고 얼굴뼈가
다 내려앉고 했는데…… 제가 만약에 가서 정말
그렇게 했다 그러면, ‘앞으로의 일정 다 취소, 이
것 공식적으로 사과받자’ 이렇게 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말 한마디도 제대로 못 하고, ‘환대에
감사해요’?
이게 도대체…… 일정을 중단할 수가 없어요?
일정이라는 것이 뭐 있는데요? 혼자서 밥 먹는
것? 열 끼 중에 두 끼 빼놓고 여덟 끼를 혼자서
먹었는데 뭘 그렇게 일정이 대단하다고 그러고
있었어요. 어디 무슨 중국 서민 식당에 가서 밥
을 먹고는 그게 중국 서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서 한 것이다? 중국에서 대선 출마할 것입니까?
이게 도대체 뭐하는 거예요, 이게.
저요, 중국이 요새 하는 것 마음에 들지 않지
만, 만약에 미국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하더라
도 저 성명서 낼 것입니다. 그랬다면 반미 성명
서 저도 낼 거예요.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하는 것 아니에요? 무슨
대한민국은 작은 나라, 중국은 큰 봉우리? 장관
도 어디 인터뷰를 하면서 ‘그러면 우리나라가 대
국은 아니지 않습니까?’, 도대체…… 나라의 국력
을 무슨 땅덩어리만 가지고 어떻게 얘기를 합니
까? 그러면 영국 수상이 러시아 푸틴 만나면 ‘우
리 땅덩어리도 작고, 인구도 적고 하니까 러시아
큰 대국이 잘 좀 챙겨 주십시오’하고 머리 조아
린단 말입니까?
이게 정말 어떻게 해서…… 새 정부, 아주 정
말 뿌리 깊은 사대정신, 굴종외교, 당장 이런 것
집어치우기 바랍니다. 답변도 필요 없어요.
◯위원장 권성동 혹시 답변하실 사항 있으면 짧
게 해 주시기 바랍니다.
◯외교부장관 강경화 정부로서는 면밀한 준비를
했고, 중국 외교부와의 교섭을 통해서 균형된 일
정을 잡았고 또 성과도 많은 국빈 방중이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대통령께서 서민에 다가가신 그런 일정을 잡은
것은, 아시다시피 사드 문제로 인해서 중국 국민
의 감정도 많이 좋아지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민에게 다가가는 일정이 필요하
다 하는 판단하에서 추진하신 것입니다.
◯위원장 권성동 장관님, 또 다른 위원님들이
질의하실 테니까 그때 적절하게 못다 하신 답변
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에 오신환 위원님 손 드셨지요? 질의해 주
시기 바랍니다.
◯오신환 위원 서울 관악을 출신 오신환 위원입
니다.
장관님 수고 많으십니다.
임종석 비서실장이 UAE 방문하는 일정은 사
전에 알고 계셨나요?
◯외교부장관 강경화 예, 알고 있었습니다.
◯오신환 위원 국정원 1차장이 함께 동행하는
것도 알고 계셨나요?
◯외교부장관 강경화 예, 함께 수행하는 사람들
에 대해서도 보고를 받았습니다.
◯오신환 위원 다 알고 있었지요?
◯외교부장관 강경화 예.
◯오신환 위원 거기 방문한 목적이 뭡니까?
◯외교부장관 강경화 청와대에서 발표한 내용
그대로입니다. 연말에 해외에 파견된 UAE 아크
부대 또 레바논 동명부대를 방문해서 국군장병들
을 격려하고 또……
◯오신환 위원 언론에 난 그대로 지금 말씀하시
는데…… 바로 그 다음 날, 방문하고 다음 날에
중국 방문 일정이 있었지 않습니까, 대통령께서?
그런데 굳이 그 날짜를 선택해서 간 이유가 뭡니
까?
◯외교부장관 강경화 그 날짜 선택에 대해서는
실장께서 대통령님과의 협의를 통해서 결정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신환 위원 이렇게 다른 나라에 대통령 특사
로서 파견한 사례가 있습니까? 조문이나 무슨 축
하를 위한 사례 말고, 특별한 사안이 없는데 군
부대를 방문․위로 하는 그런 연장선상에서 특사
로 지명해 가지고 왕세자를 만나게 하는 이런 사
례가 있었습니까?
◯외교부장관 강경화 현 정부하에서는 아직까지
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오신환 위원 과거 정부에는 있었어요?
◯외교부장관 강경화 과거 정부에 있어서는 제
가 그 사례를 한번……
◯오신환 위원 과거 정부에서도 이런 사례가 없
었습니다, 아주 이례적인 일이고. 그리고 청와대
에서 지금 9일 날 임종석 실장이 출국했음에도
불구하고 10일 날 뒤늦게 언론에 브리핑을 하고,
지금 말씀하신 대로 부대 장병들을 방문하고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