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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제354회-교육문화체육관광제8차(2017년11월23일)

입니까? 
◯진술인  김태은    물론  학교현장에  따라  차이는 
있는데  기본적으로  학습부진  아이들한테  접근할 
때  가장  큰  문제는  낙인의  문제였습니다.  그  아
이를  빼내서,  풀  아웃해서  뭔가를  한다고  할  때 
실은  아이도  내가  밖에  나와  가지고  도움을  받았
다라는  느낌을  받으면  나오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그냥  그런  동의  없이  ‘너  나와’  해  가지고 
밖으로  빼서  했을  경우에  나는  못  하는  아이라는 
낙인을  받는  것은  굉장히  힘들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이상적인  것은  수업이  이
루어지고  있는  내에  아이가  못  따라가고  있는  장
면에  바로  옆에서  지원을  일대일로  해  줄  수  있
는  이런  구조가  굉장히  이상적입니다. 
    제가  예전에  어떤  사립초등학교의  수업모형을 
봤는데요.  그  학교가  한  학급당  한  30명  정도의 
규모였습니다.  그런데  교사가  3명이  들어갔습니
다.  물론  사립학교니까  여러  가지  여력이  되어 
있겠지만  한  교사가  메인으로  수업을  하고요,  10
분  정도  있다가  두  집단으로  나눠서  수업을  합니
다.  그리고  1명의  교사는  옆에서  아이들한테  계
속적인  채점과  피드백을  개별적으로  줍니다.  그
런데  그런  장면을  딱  봤을  때  이렇게  이상적인 
수업,  ‘아무도  낙오되지  않은  이런  수업도  있구
나’  이런  장면들을  실제로  본  적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아이들은  밖으로  빠져  나와서……  학부
모들도  굉장히  반대합니다.  제가  여기  원고에도 
써  놨지만  ‘내  아이가  장애도  아닌데  왜  나와  가
지고  그런  것을  해야  됩니까’라는  표현들을  쓰십
니다.  그런데  교실  수업  내에서  지원이  이루어진
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  학부모들은  굉장히  찬성
적인  입장이라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강길부  위원    그러면  현재  이런  현상을  개선하
기  위해서  담임선생님이  어떤  식으로  대응하는 
겁니까?  그러면  걔를  위해서  별도로  수업을  가르
치는  것은  개인이라  못  할  거고. 
◯진술인  김태은    학교현장에서는  수업시간  내에
서  그  아이한테  손길이  가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부모와의  동의  과정을  거쳐서  방과  후에 
선생님이  개별지도를  해  준다거나  이런  형태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아까  라재주  장학사님께서도 
얘기하셨지만  이  아이가  분명히  셈이  안  되기  때
문에  도와줘야  하는데  그것을  도와주려고  방과 
후에  남기는  과정에서  굉장히  많은  마찰들이  생

깁니다.  학부모는  학교가  진짜  그것을  해  줄까 
싶은데요.  ‘학원을  보내겠다,  그래서  나는  그것을 
안  하겠다’  이런  표현도  쓰고  학급이  올라갈수록 
중학생들은  도망  다니기  바쁘거든요. 
    또  특히나  아이들은  방과  후에  바이올린을  하
든  뭘  하든  다양한  것을  하는데  나는  남아서  나
머지  학습을  해야  된다,  이런  것에  대한  결핍을 
아이들이  굉장히  느끼고  있습니다.  물론  어떤  아
이들은  방과  후에  남아  가지고  지도하는  것을  좋
아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그게  또  적절한  아이
들도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게  한  가지  정책으로만  갈  게 
아니라  수업  내에서  최대한  안전망을  만들어  주
고  그것에서  빠져  나온  아이들은  2단계에서  학교 
내에서의  지원을  할  수  있고  또  그것에서도…… 
왜냐하면  학교  여력을  벗어나는  어떤  질환이나 
병이나  이런  것을  가진  아이들이  또  있거든요, 
장애의  문제는.  그런  경우에는  외부의  전문기관
까지  해서  3단계  안전망을  제대로  구축해  놔야 
이  아이들이  안정적으로  국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아이가  될  거라고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강길부  위원    현재  다른  외국에서는  이  부분
에……
◯위원장  유성엽    강길부  위원님,  죄송한데  다른 
위원님들이 

계속 

기다리니까 

이따 

보충질의

로……
◯강길부  위원    이런  경우에  1수업  2교사제로  지
금  현재  많이  하고  있잖아요? 
◯진술인  김태은    현재  많이  하고  있지는  않고
요.  그러니까  특정  시도에서  협력교사제라는  것
을  시범적으로  운영  정도  해  보고  있는  상황입니
다.
◯강길부 위원    아니,  우리나라  말고  외국에. 
◯진술인  김태은    아,  외국에서요?  외국에서도 
이런  형태들이  있지요.  다양하게  있고요. 
    실은  외국의  형태  같은  경우에는  저희도  조사
를  해  보니까……  가장  선생님들께서  힘들어하시
는  게  뭐냐  하면  수업의  개념입니다.  교실  안의 
수업을,  한정된  물리적  공간  안에서의  수업이냐? 
예를  들면  외국사례  같은  경우에  교실  몇  개를 
터서  굉장히  넓은  공간에서  아이들이  자유롭게 
학습을  하든가  누구나  개별적인  지도를  받을  수 
있는  이런  형태의  1수업  2교사제,  이런  것들은 
미래의  수업  모형으로도  많이  제시되고  있는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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