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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4회-교육문화체육관광제8차(2017년11월23일)    25

더니  그  부진  아이  얘기는  ‘걔네들은  다  미리  한 
게  아닐까요?’라고  얘기를  합니다. 
    또  초등학생도  만나  봤습니다.  ‘어떻게  도와주
면  좋겠니?’  그랬더니  ‘학원에  다니면  돼요’라고 
얘기를  합니다.  ‘학원에  다니면  수업이  어렵지  않
니?’라고  했더니  ‘학원에서  엄청  열심히  많이,  소
위  빡세게  하면  돼요’  이렇게  표현을  하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그러고  싶지  않아요’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학교  공부를  따라가려면  꼭  학원에  가야 
되는  거니?’라고  했더니  ‘수업내용을  이해하는  애
들은  다  학원에  다닐  걸요?’라고  표현을  합니다. 
물론  부진  아이들의  얘기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수업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그런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라고  인식한다는  건  저는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았습니다. 
    선행을  해야만  학교수업을  따라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  학생들이  과연  언제부터  이런  생각
을  하게  되었을지,  교실  수업에서는  평균학생들
의  수준에  맞춰서  수업을  한다고  하는데  평균의 
수업이  무엇인지,  평균에는  어떤  학생들이  포함
되는지,  평균은  개별  맞춤형을  포함하는지,  이런 
것들이  의문스러웠습니다.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원에  갑니다.  학습부진학생들도  학원에  갑니다. 
학부모도  학생도  학교에서  제공하는  방과  후  나
머지  학습보다  학원에  가서  공부하겠다고  합니
다.  그런데  학원을  다니는  이유가  그다지  목적이 
없어  보입니다.  다른  아이들이  가니까  나도  간다
라는  식입니다.  공교육에서  메우지  못하는  부분
을  사교육을  통해  도움을  받는다고  하는데  국가
가  보장해야  할  기초학력을  사교육을  통해  갖춘
다는  상황에  대해서는  반드시  재고될  필요가  있
다고  봅니다. 
    네  번째  한계입니다. 
    제가  최근에  보고  있는  학년이  초등학교  3학
년,  5학년,  중학교  1학년  교실을  보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교실을  가면  모두가  가능성이  있
어  보입니다.  해결방법이  보입니다.  이  시기에서 
발생한  구멍은  메우기가  쉽습니다.  그런데  초등
학교  5학년  교실로  가면  구멍이  상당히  커져  버
립니다.  이  아이들은  수업  내  지원으로는  도저히 
되지  않습니다.  중학교  1학년  교실을  가면  따라
올  사람만  따라와라라는  분위기가  조성됩니다. 
중학생이  될수록  나머지  학습은  더  어렵고  선생
님들은  얘네들을  가르치는  것보다  얘네들을  잡으

러  다니는  게  더  힘들다고  합니다,  남지  않기  때
문에. 
    따라서  기초학력을  보장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
한  것은  예방과  조기지원입니다.  이  말은  굉장히 
오래  전부터  강조되어  왔었는데요.  실제적인  구
현에  있어서  많은  장애들이  있었습니다.  예방을 
하려면  첫  번째로  어떤  상태인지  확인을  해야  되
거든요.  그런  것들을  진단해야  되는데  그  진단이 
평가로  인식되어  버려서  적극적인  액션을  취하기 
위한  첫  단추부터  끼우기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 
발생해  버립니다. 
    작은  구멍은  메우기가  쉽습니다.  언제  구멍이 
발생하는지  촘촘하게  진단해야  되고  즉각적인  보
충지도가  이루어져야  됩니다.  구멍이  커지는  것
을  방치하면  배우는  것의  의미를  알지  못하게  되
고  자신에  대한  평가가  부정적으로  되는데  솔직
히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이  부분이었습니다.  본
인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계속  누적되면  결국
은  사회적인  문제로밖에  연결될  수  없는  이런  현
상들을  저희는  확인했습니다. 
    마지막  다섯  번째  한계입니다. 
    선생님들이  리셋  현상이라고  표현하십니다.  이 
리셋  현상이  뭐냐  하면  1년  내내  지도했는데  연
말에는  부진을  벗어난  것  같다가  새  학기가  되면 
다시  나온답니다.  방학이  지나고  나면  다시  돌아
온답니다.  이것이  리셋  현상입니다.  그런데  이런 
이유가  뭔가를  보면,  선생님들의  표현을  빌리면 
부진  아이들  지도하는  것은  밑  빠진  독에  물  붓
는  것  같다는  표현을  쓰십니다.  그만큼  굉장히 
소모적이고  소진적인  일입니다.  중요한  것은  독
의  밑부터  메워야  됩니다.  그다음에  충분히  채워
질  수  있도록  꾸준한  지원이  이루어져야  되고  원
인  진단과  연계성  있는  사후관리가  굉장히  지속
적으로  이루어져야  이  아이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희는  학습부진학생들을  위한  단계적
인  지원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첫 
번째  안전망에서  혹시  빠져나왔을지라도  두  번째
와  세  번째  안전망에서  걸러질  수  있는  구조가 
안정적으로  갖춰  줘야지만  저희가  기본적으로  기
초학력  보장을  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표로  한번  정리해  봤는데요.  1단
계  수업  내  지원부터  학교  내  지원,  학교  밖  지
원  3단계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수업  내  지원
입니다.  이  안에서  되도록  빠져나오지  않도록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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