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6회-예산결산특별제4차(2016년10월27일) 55
비서실에서 과연 어찌해야 되는가를 한번 성찰하
고…… 우리 스스로 특단의 대책이 없고서는 성
난 민심이 배를 뒤집는 이 기세를 더 어떻게 할
수가 없다고 생각돼요. 그런 절망감에서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이상입니다.
◯위원장대리 주광덕 존경하는 대전 유성구을
출신의 이상민 위원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음은 부산 사상구 출신의 새누리당 소속 장
제원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장제원 위원 장제원입니다.
정무수석님, 오늘 조선일보 ‘사사건건 충돌한
김재원․우병우’ 이 기사 사실이 아니라는 말씀
이시지요?
◯대통령비서실정무수석비서관 김재원 전혀 사
실이 아닙니다.
◯장제원 위원 그러면 이 내용 중에 수석들 간
에 비서진 총사퇴 문제에 있어서 의견이 다르다,
그래서 김 수석께서는 이 자리에서 비서진 총사
퇴를 제안했다라고 하셨는데 이것도 사실이 아닙
니까?
◯대통령비서실정무수석비서관 김재원 정확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당일 대통령님께서 사과성명을 발표하고 난 다
음에 사무실로 돌아오니 비서실장님께서 저를 부
르셨습니다. 그래서 비서실장님께서 ‘우리 참모들
이 지금 해야 할 일이 뭐가 있느냐?’라고 물어보
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지금 저희들이 딱히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대
통령께서 대국민 사과성명까지 발표한 이 마당에
그냥 팔짱 끼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지 않겠습니
까? 먼저 우리 수석비서관들이 전부 일괄 사표라
도 좀 제출해서 대통령님께서 어떤 선택을 하실
수 있도록 해 드리는 게 어떻겠습니까?’라고 실
장님께 보고를 드렸더니 실장님이 ‘그렇게 하면
대통령께서 너무 충격 받으시지 않겠나? 지금 상
심하고 계실 텐데, 걱정이 많다’ 하시면서 ‘그러
면 수석비서관들을 전부 불러서 한번 의견을 모
아 보자’ 그렇게 해서 수석비서관들이 모였던 자
리였습니다.
그 자리에서 일부 수석비서관들은 ‘원론적으로
는 찬성하지만 지금 당장에 했을 때 대통령께서
너무 힘드실 수 있으니 좀 기다려 보자’라는 의
견이 다수였고 그렇게 해서 미루었던 것입니다.
그 자리는 아무도 발언을 하지 않으려고 해서
실장님께서 ‘돌아가면서 전부 한 사람씩 의견을
말하라’라고 해서 의견을 조금씩 말했던 것인데,
그 자리에서 무슨 격론이 있었다거나 의견 충돌
이 있었다거나 한 사실이 전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기사를 쓰고 있었는데
저는 그런 기사를 쓰는 분으로부터 어떠한 질문
을 받은 적도 없습니다.
◯장제원 위원 알겠습니다.
정무수석께서는 비서진 총사퇴에 대해서 찬성
하시는 입장입니까, 개인적으로?
◯대통령비서실정무수석비서관 김재원 지금 상
황에서는 대통령께서 이미 여당 대표에게 ‘심사
숙고하고 있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러한 부
분에 대해서 대통령님께서 조금 더 판단을 하셔
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상당히 엄
중한 상황이고……
◯장제원 위원 알았습니다.
지금 정무수석이 변명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제 질문에 간단하게 답변해 주세요.
정무수석 포함한 수석비서진들은 지금 총사퇴
를 할 각오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는 말씀이시지
요?
◯대통령비서실정무수석비서관 김재원 당연히 실
장님을 포함한 모든 수석비서관들이 지금 자리에
연연할 때가 아니라 이 막중한 상황에서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까 그런 데에만 고민하고
있습니다.
◯장제원 위원 이 내용에 의하면 국감 전에 우
병우 수석이 끝까지 운영위원회에 나오지 않는
문제를 가지고 동반사퇴를 제안했다는 기사가 나
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좀 말씀해 주시지요.
◯대통령비서실정무수석비서관 김재원 그런 적
은 없습니다.
◯장제원 위원 없습니까?
◯대통령비서실정무수석비서관 김재원 예.
◯장제원 위원 그러면 국회에서 이렇게까지 나
오라고 그랬는데 끝까지 나오지 않은 우병우 민
정수석의 행동, 대국회를 관장하시는 정무수석의
입장에서 올바르다고 생각하십니까?
◯대통령비서실정무수석비서관 김재원 국회의원
님들의 요구는 상당히 있었지만 또 청와대의 수
석비서관들의 업무는 각각 조금씩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솔직히 말씀드려서 제가 민정수석의 업
무상황을 잘 모르고 또 민정수석의 입장을 정확
하게 대변할 수는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 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