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6회-예산결산특별제4차(2016년10월27일) 37
했고 그때 비서실장께서는 ‘이것은 대통령께서
직접 하신 것이다’ 이런 취지로 답변을 하신 거
예요.
◯위원장 김현미 예,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약간의 차이는 있을지 모르지만 비서
실장의 답변이 크게 다르지 않다라는 것을 김재
원 수석님의 답변으로 갈음을 하고, 이후에 다시
다른 얘기가 나오면 그때 또 다시 얘기하는 것으
로 하고, 오늘은 이 정도로 정리하는 게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TV조선에서 보도한 대통령 옷값 지불
문제에 대한 자료는 김재원 수석님이 김태년 위
원님께 전달해 주시기 바랍니다.
질의를 계속하겠습니다.
다음은 더불어민주당의 존경하는 김부겸 위원
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부겸 위원 대구 수성구 출신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위원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동료 위원 여러분!
그리고 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정부위원 여
러분!
저희들은 이 시기 많은 국민들에게 허탈과 분
노 또 그분들에게 불안을 안겨 드렸습니다. 저희
들 모두가 이 시기에 공무를 담임하는 자들로서
무한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저희들 스스로 최근
맞이한 이 작금의 미증유 사태가 이 대한민국이
정부 수립 이후에 맞는 최대 위기라고 생각하고
정말 진지하게 국민과 더불어 이 위기를 극복할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 가지
허탈과 분노에 기초한 많은 절규의 목소리를 저
희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이 선출해 주신 대의기관의 한
일원으로서 저희들 진지하게 여러분들이 맡겨 주
신 예산과 여러분들이 맡겨 주신 그런 권한을 이
용해서 이 어려움을 같이 돌파할 수 있도록 그렇
게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우선 총리께 질의하겠습니다.
총리께서 어제 대통령 그 일 이후에, 이른바
화요일 이후에 대통령 면담을 하셨습니까?
◯국무총리 황교안 화요일이라는 게 이번 주 화
요일……
◯김부겸 위원 예, 이번 주 화요일. 이른바 최순
실 게이트라는 게 언론에 회자되고 난 뒤에 대통
령 면담을 하셨습니까?
◯국무총리 황교안 면담할 시간 없었습니다.
◯김부겸 위원 그래요.
어제 오늘 언론보도는 쭉 보고를 받으셨고, 또
총리께서도 직접 살피셨겠지요?
◯국무총리 황교안 알고 있습니다.
◯김부겸 위원 지금 국민들의 마음이 어떻다고
판단하고 계십니까?
◯국무총리 황교안 많이 놀라셨고 또 걱정이 많
으시다고 생각을 하면서 엄중하게 그렇게 여기고
있습니다.
◯김부겸 위원 핵심은 국민들이 무엇을 그렇게
답답해하고, 그렇게 여긴다고 생각하십니까? 어
떤 점이 그렇다 이렇게 생각하세요?
◯국무총리 황교안 그 부분에 관해서 제가 정리
해서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습니다.
◯김부겸 위원 지금 항간에 나오고 있는 거국내
각을 구성하라고 하는 취지는 지금 이렇게 서로
국민들의 마음이 갈라져 있고, 이른바 국민들이
선출한 최고 지도자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있
는 상황에서 어떤 형태로든지 이 신뢰를 금방 복
원하기는 어려우니까 그것을 메꿀 수 있는 그런
방법으로서 거국내각을 구성하라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총리를 비롯한 현 내각의 거취,
진퇴 문제가 바로 문제가 됩니다. 총리, 어떤 입
장이십니까?
◯국무총리 황교안 제 진퇴에 관해서는 어제 여
러 번 말씀을 드렸습니다. 제가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점을 거듭 말씀을 드렸고, 또 거국내각
문제에 관해서는 신중히 판단하는 것이 좋겠다,
거국내각이 갖는 함의가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결과적으로 일이, 국정이 잘 진행이 되겠는가, 아
니면 그저 말잔치가 되고 말지 않겠는가, 여러
가지 걱정들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를 시험의 대상으로 할
수는 없지 않느냐, 저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
습니다.
◯김부겸 위원 그런 논의에 총리의 거취 문제가
걸림돌이 되지는 않게 하겠다 그런 입장이십니
까?
◯국무총리 황교안 물론입니다.
◯김부겸 위원 좋습니다.
아까 총리께서 답변하실 때 보니까 우리 공직
자들은 흔들림 없이 일하고, 이게 국가 운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