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제346회-예산결산특별제4차(2016년10월27일)
◯대통령비서실장 이원종 예.
◯윤영일 위원 그런 것을 보고 국민들이 해결
노력이 있다고 보시겠습니까?
◯대통령비서실장 이원종 그런데 평소에는 그런
게 외부로 눈에 띄지 않으니까 확인할 수 있는
그러한 기회를 잡기가 매우 어려웠다는 점, 이런
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윤영일 위원 최순실 씨는 그 메일을 받아보
고, 그리고 대통령께서는 그렇게 국정에 참조를
하고 개입했다고 하는 사실을 인정하셨습니다.
그러면 그 메일이라든가 내용을 전달했다고 하
는 게 청와대 행정관들의 소행이라고 여겨지십니
까, 대통령이라고 여겨지십니까?
◯대통령비서실장 이원종 그런데 사실 저희 공
직자들도 각자가 가지고 있는 메일은 서로 옆에
서 아이디가 뭔지 비밀번호가 뭔지 이런 것을 인
지하기가 어렵게 돼 있습니다.
◯윤영일 위원 잘 아시지요? 모 언론에서 독일
현지에 있는 최순실 씨하고 기자회견을 했습니
다. 제가 자세히 읽었거든요. 두 번, 세 번 읽었
거든요.
우리 국가기관에서는 강제적인 방법만이 있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런 노력을 보이고
설득력 있게 해서 데려오려고 하는 진지한 모습
의 노력을 보여 줘야 되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
아니겠습니까?
◯대통령비서실장 이원종 예, 좋은 지적으로 알
아듣겠습니다.
◯윤영일 위원 제가 부족합니다만 한 말씀 꼭
드리겠습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이 이런 얘기를 하셨어요. ‘무
릇 공직자는, 국가 일을 하는 사람들은 무슨 일
을 함에 있어서 그 일이 옳은지 그른지, 옳은 일
인지 그른 일인지를 먼저 보고 그다음에 그게 국
가를 위해서 국익에 도움이 되는 일인지 손해가
되는 일인지를 가려서 할 것이니라’
주제넘게 말씀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위원장 김현미 윤영일 위원님 수고하셨습니
다.
비서실장님, 오후에 못 오시잖아요. 그런데 김
재원 수석이 대신 오시지요?
◯대통령비서실장 이원종 예.
◯위원장 김현미 오셨을 때 점심시간, 뭐 지금
확인하신다 그랬으니까 그 아이디와 관련해서 김
태년 위원님과 윤영일 위원님께서 질문해 주신
것에 대한 답변을 가지고 오실 수 있도록 해 주
시기 바랍니다.
◯대통령비서실장 이원종 예, 그것은 노력을 하
겠습니다.
◯위원장 김현미 다음은 국민의당의 김동철 위
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동철 위원 ‘이게 정상적인 나라이냐? 정말
세계인들 앞에서 부끄럽다’라고 모든 국민들이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대통령비서실장 말씀에
따르더라도 21세기 대한민국은 봉건시대만도 못
한 나라, 세계의 이렇게 우스운 나라로 만들어놨
습니다.
실장님, 최순실 의혹이 터졌을 때 청와대에서
자체 조사한 적 있습니까?
◯대통령비서실장 이원종 그때는 저희들 의혹으
로 알았습니다.
◯김동철 위원 아니, 7월 26일 날 청와대 안종
범 수석이 미르재단에 압력 넣었다라고 TV조선
이 보도를 했어요. 또 박근혜정부 출범 당시부터
청와대 주변에서 ‘문고리 3인방 통하지 않고는
일이 안 된다’……
아니, 오죽했으면 전임 대통령비서실장이 문고
리 3인방 때문에 결국은 그만뒀잖아요. 그러면
비서실장으로 가셨으면 이런 일들에 대해서 조사
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닙니까?
아니, 청와대에서 대통령 다음으로 정말 밤잠
을 설치면서 노심초사하면서 비서실 직원을 지
휘․감독하고 비리를 예방해야 될 책임이 대통령
비서실장한테 있는 것 아닙니까? 그렇게 하셨어
요?
◯대통령비서실장 이원종 그런데 매일매일 제기
되는 수많은 확인되지 않은 이러한 의혹들에 매
달리기에는 너무 현실이 좋지가 않습니다.
◯김동철 위원 언론에 보도가 되고 전임 비서실
장이……
왜 우리 비서실장님이 거기에 들어가셨습니까?
전임 비서실장이 그만뒀잖아요. 그래서 들어가셨
잖아요. 그러면 그런 것들을 다 조사해서 제대로
밝혀내는 것이 비서실장이 할 일이지 그냥 비서
실장 자리에 있으면서 누리는 게 비서실장 할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