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제346회-예산결산특별제3차(2016년10월26일)
가 나오고 있어요.
그리고 이게 그냥 시정의 택시기사한테 나온
얘기가 아니잖아요. 이게 지금 청와대비서실 시
스템 전체가 불신의 폭격을 맞은 겁니다. 이 문
제에 대해서 어떻게 보세요?
◯대통령비서실장 이원종 글쎄, 저는 그럴 가능
성이 과연 있겠는가 하는 데 대해서 의문을 갖게
됩니다. 다만 그게 불신에서 오는 만들어진 말이
라면 그것도 또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김종민 위원 지금까지 아니라고 한 게 지금
사실로 밝혀진 게 많습니다. 실장님, 아니라고 보
지 마시고 이러한 상황들을 다 확인해 보세요.
◯대통령비서실장 이원종 그러겠습니다.
◯김종민 위원 확인해서 이 문제에 조금이라도
단서가 있으면 그 개선 방법 찾아야 됩니다. 그
렇지 않으면 이 상황 수습이 안 돼요. 보면 여기
와서 답변하실 때 그냥 아니라고 얘기하시는 게
뭐 급합니까? 그것 아니라고 한다고 다 정리됩니
까?
저는 이런 의혹들, 문제 제기들을 꼼꼼하게 사
실확인도 하고 대처를 해 주시면 좋겠고요.
(영상자료를 보며)
한 가지, 저 PPT 한번 보세요.
저게 박근혜 대통령 해외순방 일정표인데요.
어제 TV조선에 보도가 되었습니다. 저것을 최순
실 씨가 자필로 보라, 빨강, 하양 이렇게 색깔을
써서 대통령 옷 색깔을 집어넣었어요. 저것 그냥
단순히 옷 선택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제가 전문
가한테 얘길 들으니까 그게 아니라는 겁니다. 저
게 대통령 사주와 저 색깔과의 궁합을 맞춰서 최
순실 씨가 대통령 신변 안전을 위해서 그 행사가
무사히 잘되기 위해서 색깔을 지정해 놨다는 거
예요. 저게 주술적 의미가 있다는 겁니다. 제가
깜짝 놀랐어요.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지금 제가…… 몇 달 전부터 최순실 씨가 그냥
측근이 아니고 주술적인 멘토다 이런 얘기가 많
이 있었는데 믿을 수가 없잖아요. 그런데 저 서
류를 보고 그렇게 이야기합니다.
우리 실장님께서 지금 저 문제 꼭 확인하셔야
됩니다. 과연 최순실 씨 역할이 단순히 오래된
지인 역할인지 주술적 멘토 역할을 했는지 되게
중요한 문제입니다. 만약에 실제로 그런 요소가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이 문제에 대해서 우리 대
한민국 국정 시스템이 대응을 해야 됩니다. 그건
박근혜 대통령 개인에 맡겨둘 문제가 아닙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대통령비서실장 이원종 저런 문제에 관심을
가져본 일이 없는데 관심을 가져야 되겠다는 생
각이 듭니다.
◯김종민 위원 저것 꼭 챙겨 보십시오. 저게 단
순히 디자인의 문제인지, 디자인 코디의 문제인
지, 주술적 의미가 있는 건지 저게 되게 중요한
사실입니다. 저런 유사한 문제가 지금 되게 많이
내장되어 있어요. 저 문제에 대해서 실장님께서
꼭 확인하셔서 새로운 사실이 있으면 말씀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위원장대리 김태년 김종민 위원님 수고 많으
셨습니다.
다음은 존경하는 추혜선 위원님 질의하시기 바
랍니다.
◯추혜선 위원 정의당 추혜선입니다.
이원종 실장님, 봉건시대의…… 있을 수 없는
일이 이루어졌다고 생각이 되는데 아직도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믿고 계신 것 같아요.
안 계십니까? 어디 계시지요?
◯대통령비서실장 이원종 예, 여기 있습니다.
말씀드리겠습니다.
당시에는 제가 생각해도 상상할 수 없는 그런
일이라서 강조법을 써서 그렇게 말씀을 드렸는데
보도가 되고 날짜가 지나면서 저도 매우 놀랍다
하는 생각을 갖습니다.
◯추혜선 위원 지금 사실일 거라고 생각하고 계
시지요?
◯대통령비서실장 이원종 글쎄, 지금 여기까지
왔으면 일단 더 확실한 것은 저게 수사를 통해서
밝혀질 때 확실하겠지만 개연성이 높지 않나 싶
습니다.
◯추혜선 위원 솔직한 답변 고맙습니다.
마음이 힘들 것이라고 알아요. 여러 위원님들
도 말씀을 하셨고 저 또한 그렇습니다.
청와대가 비선의 놀이터임이 만천하에 드러났
고 그 놀이라는 행위가 단순한 행위가 아닙니다.
국정 농단, 헌법 유린 이런 부분까지 다 나오고
있고요.
또 최순실 게이트가 단순히 개인 이권만 있는